광고닫기

'아, 1m 퍼팅을 놓치다니' 강수연 4년 만의 우승 찬스 놓쳐

Los Angeles

2009.05.25 20:1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대니 리, 프로전향 후 최고성적
강수연(32)이 4년 만에 찾아 온 우승 기회를 1m 짜리 파 퍼팅을 놓치며 눈앞에서 날려 버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강수연은 24일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22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코닝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청야니(대만)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18번홀(파4)에서 나온 뼈아픈 보기로 준우승에 그쳤다.

청야니는 마지막 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타를 줄인 끝에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공동 2위 강수연과 폴라 크리머(이상 20언더파)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이자 2008년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투어 통산 2승째다.

2005년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강수연은 "파 퍼트를 놓쳐 연장전에 가지 못한 것이 너무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청야니는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역전승했다. 한편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19.한국명 이진명)는 프로 전향 후 최고 성적을 올렸다.

대니 리는 24일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마지막 날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1위는 19언더파를 친 남아공화국의 로리 사바티니가 차지했다.

원용석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