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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 초읽기···정부 소유 지분 70%, 국영기업으로 재탄생

Los Angeles

2009.05.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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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채권단과 출자전환 협상에 실패해 빠르면 이번 주 중 파산보호 신청을 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101년 역사의 GM은 파산보호를 통해 정부가 지분을 대거 소유한 사실상의 국영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GM은 27일 성명에서 270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10%의 지분과 교환하는 채권단과의 협상이 채권단의 "너무 적은" 관심 때문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6월1일까지인 자구책 시한을 앞두고 26일까지 채권단과 출자전환 협상을 벌였던 GM은 노조와는 비용절감에 합의했으나 채권단과의 협상에서는 채권의 출자전환 규모인 240억달러에 도달하지 못함에 따라 조만간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M 측은 이에 따라 다음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고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GM은 파산보호 절차를 통해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정부 지분이 70%에 달하는 회사로 태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GM에 이미 투입한 200억 달러 외에 최소한 50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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