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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토리] 주택구입 vs 렌트

Los Angeles

2009.05.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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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티 김/파이낸스 프로 대표
최근 부동산 시장은 은행에 차압된 집들을 비롯하여 숏세일로 나온 집 그리고 일반 매물 등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은 '바이어의 마켓'이다.

예전에 비하여 큰 폭으로 내려간 주택가격과 낮은 주택 융자 이자율은 자신의 집을 장만하려는 많은 바이어들에게는 주택을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주택의 가격이 내려감에 따라 예전보다 적은 다운페이로 주택을 살 수 있으며 낮은 이자율로 인하여 주택 페이먼트가 훨씬 덜 부담스럽다.

주택을 임대하고 있으면 계속 임대를 할 것인지 아니면 주택을 구입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어느 쪽이 더 경제적인지를 비교 분석해 보아야 한다.

주택을 소유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용은 매달 지불하는 융자 페이먼트 재산세 주택 관리하는 비용 등이 있는데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세금 혜택은 주택 소유주들이 받는 가장 큰 경제적인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에퀴티를 쌓아가는 장점도 있으며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소유권에 대한 프라이드도 무시할 수 없다.

새로운 직장 때문에 이사를 가거나 살고 있던 주택을 팔고 이사갈 새 집을 아직 찾지 못한 경우 은퇴 준비로 더 작은 집으로 이사하기를 원하거나 또는 다른 지역으로 가서 은퇴하는 경우에는 임대를 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어떤 경우이든지 간에 임대를 해야 한다면 짧은 기간만 임대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임대와 구매 어느 쪽이 더 경제적인지를 보려면 그 지역의 주택 가격에 대한 임대료의 비율(Price-to Rent Ratio)을 계산해봐야 한다. 주택 가격에 대한 임대료 비율의 계산은 주택가격을 1년분의 임대료로 나누어 보는 것이다.

39만달러짜리의 주택을 매달 1550달러에 임대를 한다면 주택가격 39만달러를 1년 임대료 1만8600달러로 나누면 20.97의 비율이 나온다. 똑같은 주택을 매월 1150달러로 임대를 한다면 비율은 28.26이다.

임대하는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과 중간 임대료를 비교하면 그 지역의 주택 가격에 대한 임대료의 비율을 계산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의 평균 비율은 18.3이며 역사적으로 볼 때의 평균적인 비율은 15이다. 2008년도 말의 통계를 보면 시애틀은 비율이 29.5 이고 시카고는 17.7 댈러스는 15.7 LA는 15.3으로 나와 있다.

현재 임대를 하고 있거나 또는 임대하려는 지역의 주택 가격에 대한 임대료의 비율이 평균비율보다 높으면 주택가격에 비해서 임대료를 싸게 지불하고 있는 것이 되므로 임대를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비율이 낮으면 주택 가격에 비하여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으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높은 비율이 장기간 동안 지속되면 계속 임대하는 것이 좋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비율에 변화가 생기거나 은행 차압률의 변화 평균 리스팅 가격과 팔린 가격의 동향을 추적하면 주택시장의 동향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내 집을 가지고 싶다는 바램은 반드시 경제적인 잣대로만 비교해 볼 것은 아니다. 주택을 소유함으로서 얻는 만족감과 안정감은 반드시 돈으로 계산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의: (213)70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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