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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베고니아, 아름다운 꽃 '눈에 띄네'

Los Angeles

2009.05.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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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자 개량 '김정일 꽃' 만들어
베고니아(Begonia)는 꽃과 잎의 감촉이나 색깔 전체적인 모양 등 독특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식물이다.

색깔있는 잎 눈에 뜨이는 큰 꽃 혹은 크기는 작지만 레이스처럼 모여서 피는 꽃 등의 특징을 갖고 있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세계 여러 곳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이 원산지이다.

베고니아는 성장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분류된다.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베고니아가 셈퍼플로렌스 베고니아(Semperflorens begonia)와 하이어말리스 베고니아(Hiemalis begonia)다.

학명으로 구별하자면 두 가지로 다르게 부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두가지 모두를 그냥 베고니아라고 부른다. 정원이나 컨테이너에서 일년초처럼 자라면서 흰색과 분홍색 빨간색 등 크지 않은 꽃들이 많이 피는 게 셈퍼플로렌스 베고니아다.

키가 작은 것은 6인치에서 8인치 정도 되고 키가 큰 종류는 10인치에서 12인치까지 자란다. 잎은 녹색 빨간색 청동색 등이 있고 봄에 꽃이 피기 시작해 가을까지 핀다.

여름이 서늘한 지역에서는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을 좋아하고 더운 지역에서는 그늘이 조금 지는 곳이 좋지만 잎의 색이 짙은 종류는 물을 잘 주면 온종일 햇빛이 있어도 견뎌낸다.

하이어말리스 베고니아는 전체적으로 빽빽하게 자라고 아름다운 색상의 꽃이 풍성하게 피기 때문에 정원에서도 실내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걸출한 식물이다.

'김정일의 꽃'이라는 의미의 김정일리아(Kimjongilia-Flower of Kimjongil)라는 꽃도 베고니아다.

1988년 김정일 위원장의 46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의 식물학자 가모 모토데루가 다년생 베고니아를 교배시켜 재배했다.

꽃이 매우 크고 아름다운 진홍색으로 북한에서는 이 꽃이 지혜와 사랑 정의 평화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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