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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명 탄 프랑스 여객기…대서양 상공서 실종

New York

2009.06.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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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승객은 없어 승객과 승무원 등 228명을 태운 에어프랑스(AF447편) 여객기가 1일 대서양 브라질 연안 상공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파리 국제공항 관계자가 밝혔다.

지상 관제탑과의 교신은 이날 항공기가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을 향해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을 이륙한 직후 끊겼다.

프랑스 정부도 이날 군 레이더에서도 이 항공기가 사라졌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프랑스 당국은 여객기가 납치됐을 가능성보다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에어프랑스 성명에 따르면 항공기 조종사는 무선으로 폭풍우가 몰아치던 상공을 지나면서 이상기류에 휩싸인 직후 여객기에서 전기누전이 발생했음을 알려왔다.

이에따라 항공기는 벼락에 감전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항공사 측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에어버스의 최신 A330-200 기종이다. 에어버스 항공기에는 승객 216명, 승무원 12명 등 모두 228명이 탑승하고 있다.

이와관련, 상파울루 주재 총영사관은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사관측은 단기 출장자나 여행자가 탑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브라질 연방경찰과 에어프랑스 측을 대상으로 확인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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