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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기 실종…228명 탑승, 브라질 이륙후 교신 끊겨

Los Angeles

2009.06.0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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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2000년 콩코드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최악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등 228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소속 AF447편 여객기가 5월31일 오후 7시(브라질 현지시각)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에서 파리를 향해 이륙한 지 3시간30분만에 지상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기면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프랑스와 브라질 항공당국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1일 오후까지 항공기의 잔해조차 발견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프랑스 항공당국은 "실종된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를 뚫고 운행하던 중 전기누전이 발생했다는 무선 메시지가 10여건 수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여객기는 대서양 상공에서 벼락을 맞아 전기장치가 고장나면서 대서양으로 추락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비행기가 벼락에 맞는 것은 일상적인 일로 벼락으로 모든 전기장치가 완전히 고장 나는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여객기는 계속 비행할 수 있다"며 "대형 여객기는 평균 3년에 한 차례씩 벼락에 노출된다"며 벼락이 사고원인일 가능성에 강한 의문점을 제시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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