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도 꽤 알려진 한인 청바지 업체 '잇진'(!iT Jeans.대표 키미 송)은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키미 송 대표는 "오랫동안 소비자들 기억 속에 남을 만한 독특하고 기발한 브랜드를 짓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해 왔다"면서 "우리가 맘에 드는 물건을 찾았을 때 흔히 쓰는 말인 '바로 이거야!(This is it!)' 하는 말에서 힌트를 얻어 '잇(iT)'를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잇은 '최고다!'라는 의미도 내포하며 고객의 독특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너를 위해 만들었다는 'It's made for you'라는 뜻도 함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잇 앞에 위치한 느낌표(!) 사용 역시 또 다른 상징성이 있다.
'나'를 의미하는 'i'를 맨 앞에 사용하면서 1986년 'i iT' 상표를 등록했다. 하지만 나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를 반영코자 'i'를 뒤집은 느낌표 '!'로 바꾸고 1999년 '!it'로 상표를 재등록하게 됐다는게 업체측의 설명.
즉 느낌표는 '고객감동을 실현한다'는 브랜드의 목적을 형상화하고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총체적인 만족감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전달하자는 의미라는 것이다.
또한 '[ ]'는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표현하면서 상.하로 열려있는 공간은 밑으로는 '겸손'한 자세를 나타내고 위로는 무한한 아이디어의 표현과 가능성에 대한 도전정신을 상징한다는고 송 대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