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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밀어붙여' vs 매직 '반격은 이제부터'

Los Angeles

2009.06.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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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파이널 3차전…도박사들 매직 우세 전망
적지에서 끝낸다.

서부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9일 동부 챔피언 올랜도 매직과 NBA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에 돌입한다. 농구 관계자들은 레이커스가 2승무패로 앞서있어 이변이 없는 한 레이커스가 우승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NBA 파이널 개막 후 2연패한 팀이 역전에 성공한 경우는 3번에 불과하다.

1969년 보스턴 셀틱스 1977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그리고 2006년에 마이애미 히트가 2연패 뒤 전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3~5차전까지는 올랜도 홈 경기로 열린다. 매직이 홈 3경기를 3연승으로 이끌지 않는 한 승부를 뒤집긴 어렵다. 도박사들은 3차전에서 매직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매직 홈 경기인 데다 2차전에서 연장 접전을 벌이는 등 팀 사기가 올랐기 때문이다. 또 올 플레이오프 내내 근성있는 플레이를 보여 '싹쓸이 패는 당하지 않을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커스는 2차전에서 총알을 간신히 피했다. 반면 매직으로서는 통한의 플레이였다. 매직은 4쿼터 동점에서 0.6초를 남겨두고 루키 가드 코트니 리가 공중으로 날아 온 인바운드 패스를 그대로 레이업으로 연결시켰지만 공이 림을 핑 돌고 나왔다.

결국 위기 뒤에 기회를 맞은 레이커스는 연장들어 파우 가솔이 7점을 쓸어 담으며 2연승을 달렸다.

또 디펜스에선 매직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에게 효과적인 더블팀 수비를 가한 게 승리에 주효했다. 과연 3차전에서 하워드가 골밑을 장악해 매직이 반격에 성공할 지 아니면 레이커스가 '킬러본능'을 발휘해 매직을 벼랑 끝으로 밀어넣을 지 주목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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