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온 세계가 마음 고생이 심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신종플루A(H1N1) 감염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의하면 신종플루 감염자가 69개국에서 2만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가 125명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17명이 사망했으며 버지니아 남동부 지역에서 성인 여자 한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다.
사람간 전염이 이뤄지는 신종플루의 생물학적 근원은 아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플루가 시간이 지나면서 병독성면에서 그다지 강력하지 않아 사망률이 낮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더구나 사망자 가운데는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하니 평상시 건강을 챙기고 면역력을 증강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킨다면 호흡기관을 통해 전염되는 신종플루로부터 안전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인명은 제천’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무 준비도 없이 감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기 만을 기다리라는 뜻은 아니다. ‘진인사후 대천명’이라 했으니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 하고 천명을 기다리는 유비무환이 필요하다.
신종플루A(H1N1)와 1830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메카니즘(Mechanism)은 접촉감염과 비말감염이다.
접촉감염이란 손으로 코를 만지거나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막은 감염환자와 악수를 한 후, 혹은 감염환자의 콧물이나 침방울이 묻어있는 전화기나 책상 등 주변의 물건들을 만진 다음 무의식 중에 자신의 입이나 코를 만졌을 때 감염되는 것을 말한다.
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작은 비말(침방울)이 반경 1m까지 튀어가 다른 사람의 코나 입으로 들어가 전염되는 경우이다. 특히 돈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해야 한다.
2006년 조류독감이 유행했을 때 한국에서는 1830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다. 즉 하루에 8회 30초씩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운동이다.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신종플루A의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SARS를 이긴 김치
한국의 매운 음식들이 전세계로부터 조명을 받게 된 것은 5년 전 아시아를 강타한 사스(SARS) 때문이었다.
같은 아시아권임에도 한국에선 단 한 명의 사스환자도 발생하지 않자 그 원인을 한국의 음식문화에서 찾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의 질병통제센터는 한국에 사스가 일곱번 들어오긴 했는데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사스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 병원체로 알려져 있는데 김치에서 추출한 특정물질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김치의 활성물질이 세포에 밀착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고사시킨 것이다.
김치양념 중 중요한 마늘에는 특유의 영양소인 스코르디닌이라는 생리활성물질이 들어있으며 단백질, 당질, 비타민 B1,B2,C,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여 보온효과와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
또한 독특한 강한 냄새는 강한 살균작용을 하며 비타민B1과 결합하면 아릴치야민이 되어 활성이 강한 지속적 비타민B1 효과를 갖는다. 이와같이 마늘은 살균,항균 그리고 강장효과까지 있으니 김치와 함께 마늘을 먹는 것이 신종플루A의 예방에 도움이 될것으로 안다.
# DC 강기성의 한방사랑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