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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랑스 447편 실종, 수습된 24구 육지로 옮겨

Los Angeles

2009.06.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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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CNN은 수습된 에어프랑스 447 탑승객 시신이 헬리콥터로 브라질 페르난도 데 노롱야 섬으로 인양되기 시작했다고 9일 보도했다.

프랑스 해군 함정이 수습한 시신은 이날 오전 발견 지점에서 700㎞ 떨어진 페르난도 데 노롱야 섬으로 옮겨진 후 다시 항공기를 이용해 600㎞ 가까이 떨어진 헤시페 시로 운반될 예정이다.

브라질군은 "수습된 시신은 총 24구로 오늘 2대의 브라질 헬리콥터가 각각 8구씩 시신을 나르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측에 따르면 시신 신원확인은 브라질 여객기 잔해 수거 및 실종 원인에 대한 조사는 프랑스측이 맡고 있다.

여객기 실종 지점으로 추정되는 대서양 해역에는 브라질과 프랑스 항공기 14대와 6척의 함정이 투입돼 잔해 및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교통부 전 조사관 매리 시아보는 "시신 수색은 가족 뿐만 아니라 사고 원인 조사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심지어 아주 작은 단서라도 찾으면 앞으로 여객기 추락사고 대비를 위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연방 경찰은 실종된 에어프랑스 소속 AF447편 여객기 탑승자 시신들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연방경찰은 시신 신원확인을 위해 브라질인 탑승자 가족들의 타액과 모발 등을 이미 확보했으며 다른나라 국적 탑승자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자료도 30여개 해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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