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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인터넷 신뢰, 생명도 맡길 정도

Los Angeles

2009.06.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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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와 의존도는 자신의 생명과 자녀를 맡길 만큼 절대적이라는 사실이 여론조사로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미국인 3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절반 정도가 인터넷을 통한 로봇의 수술에 기꺼이 자신의 몸을 맡길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자녀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도 인터넷 정보를 신뢰한다고 대답했다.

조그비는 미국인들이 쇼핑이나 공과금 납부 금융 거래 등에서 인터넷 사용에 익숙해진 나머지 인터넷에 자신의 생명과 자녀들의 안전을 맡길 정도가 됐다고 지적했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인터넷을 이용 해외의 외과의사가 지시하는대로 집도하는 로봇에게 목숨이 걸린 수술을 맡기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대부분은 위치 추적 장치가 암호로 보호되는 웹사이트 상에서 신호를 방출한다면 12세 미만 자녀의 위치 추적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55%가 이런 추적 장치를 인정한 반면 남성은 51%만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적 장치에 관해서는 연령대가 높을 수록 수용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인터넷 로봇 수술에 대해서는 25~34세 연령대 등 젊은 층의 수용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로봇에게 자신의 생명을 맡기는데 대한 거부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미국인들은 다양한 서비스에서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30%가 인터넷에 대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대답해 사용 방식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5월 말과 6월 초에 실시된 조그비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의 84%가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유권자의 90%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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