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1.사진)가 LPGA 투어 올시즌 두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8일 뉴욕주 로커스트힐골프장에서 열린 웨그먼스LPGA 최종일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또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받아 누적 상금 100만1000달러로 상금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신지애는 이로써 지난 3월 HSBC위민스 챔피언스 우승까지 LPGA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4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10번홀까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줄달음질쳤다. 후반들어 13 14번홀서 연속 퍼팅 미스가 나오면서 잠시 위기도 있었지만 경쟁자들의 스코어도 제자리 걸음을 한 탓에 큰 부담없이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