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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사인, 처방약 출처에 집중'

Washington DC

2009.07.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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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최소 5명 의사 상대 수사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수사 중인 당국은 잭슨에게 약을 처방했던 최소한 5명의 의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수사당국이 잭슨이 사망 직전까지 살던 LA 홈비힐스 자택에서 처방약과 다른 의학적 증거를 수거해 약물이 적절하게 처방됐는지, 그리고 잭슨의 사망과 이 약물의 관련성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일부 처방약은 아예 처방전이 붙어 있지 않은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잭슨의 사인을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는 그의 집에서 강력한 진정제인 ‘디프리반’이 든 많은 약병이 발견됐다는 점이라고 한 소식통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일부 디프리반 약병들은 완전히 비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디프리반은 약효가 아주 강력해 마취 전문가들에 의해 투약되는 약품으로 통상 병원에서 사용된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가 이 약이 개인 집에서 발견됐다는 점에 놀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검찰청과 연방 마약단속국(DEA)은 잭슨에게 약 처방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잭슨의 개인 간호사인 셰릴린 리는 잭슨이 사망하기 몇단 전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마취제인 디프리반을 요구했다고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리는 마취제 투여를 거부해왔으나 잭슨이 사망하기 4일 전부터 광적인 독촉에 시달렸고 그가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든 디프리반 등을 구하지 않을까 공포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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