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페이할 돈은 마련되어 있는데 집을 살 때 무슨 비용이 얼마나 드는 지 셀러가 내야 할 비용을 모르고 바이어가 내는 건 아닌 지 궁금하다.
셀러는 집을 하자없이 파는 데 드는 비용과 명의이전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반면 바이어는 모기지를 얻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에스크로 비용은 각자의 부담이다.
집을 살 때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에스크로회사에서 준비해주는 예상비용정산서(Estimated Closing Statement)에 항목별로 나와 있다. 융자은행에서 융자서류가 나온 이후 에스크로 오피서는 바이어에게 잔금과 클로징비용을 합하여 얼마를 디파짓하라고 알려주고 동 명세서를 보내준다.
명세서는 크게 3가지 항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1) 은행융자 비용 2) 타이틀 비용 그리고 3) 에스크로 비용이다. 은행융자 비용은 융자수수료(융자액의 0.75~1.00%) 디스카운트(융자액의 0.00 ~ 1.50%) 감정료(350~800달러) 신용조사 보고서 (50달러) 융자진행 비용(250~700달러) 융자심사 비용(350~700달러) 서류준비 비용(100~250달러) 세금현황 조사비(75달러) 수해지역 조사비(25~75달러) 송금 수수료(25~75달러) 등이다.
매매가 대비 융자액 비율이 80%를 넘을 경우 은행에 따라 모기지보험을 들어야 하고 재산세와 화재보험료의 일정액을 미리 지불해야 하므로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다운페이를 매매가의 3~5%만 하는 FHA 융자의 경우 상기 비용 외 기본 융자액의 1.5%를 수수료로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타이틀 비용 역시 융자와 관련된 것으로 융자 보험료 보증 비용(100~200달러) 신탁증서 등기비용(100달러)이 있고 그 외 페이오프 대행료(Sub-escrow Fee: 65달러) 송금 수수료(35달러) 등의 실비가 추가된다.
에스크로 비용은 셀러 바이어 각각 부담하게 되는데 캘리포니아 에스크로 협회가 규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매매가격에 따라 에스크로 비용은 산출되는데 주택매매가 1000달러당 2달러이며 기본료 200달러가 더해진다. 그 외 서류준비비용(150~200달러)이 있고 바이어에게는 융자진행 비용(150~200달러)이 추가된다.
비용은 아니지만 비용정산서에 보여지는 항목으로 선납금이 있다. 선납이자(펀딩 날짜부터 그 달 말까지의 이자를 미리 지불) HOA(해당될 경우) 1년치 집보험 재산세(소유권 취득일부터)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