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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식약동원(食藥同源) 산수유

Dallas

2009.07.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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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Dr. Edward Song, Ph.D., L.Ac)
산수유(山茱萸)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산수유나무의 열매로서 낙엽, 활엽 교목이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卵形) 혹은 난상 타원형에 잎 밑이 둥글고 끝은 날카로우며 뒷면의 잎이 갈라진 곳에 갈색모(毛)가 밀생하고 꽃은 양성 또는 음성이고 산형화서로 황색이 꽃이 3~4월에 핀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타원형이며 가을에 짙은 홍색으로 완숙한다.
산수유는 완숙한 과실을 따서 씨를 뽑아 버리고 육질을 말린 것이며 이것을 약용으로 쓴다.

맛은 시고 약간 달며 약성은 평범하고 독이 없다. 산수유를 석조, 욱조, 양주(陽主), 계족(鷄足), 초산조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수유의 주성분은 배당체로 콜린(choline), 모로니시드(morroniside), 로가닌(loganin), 이리도이드(iridoide) 등을 함유 한다.

그리고 몰식자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과 당분, 수지 등도 함유하고 있다. 이 산수유는 수렴성(收斂性) 강장약(强壯藥)으로 신장(腎臟)의 수기(水氣)를 보강해 정수(精水)를 풍부하게 함이 특기할 만하고, 노인들의 허리 무릎 등에 찬바람이 나고 통증이 있는 증상에 효과가 좋다.

특히 여자들이 월경과다를 일으켰을 때 이 산수유를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복용하면, 월경의 양이 줄어들고 정상적으로 조절해 주는 작용이 있다.

또 주제(主劑)가 산수유로 되어 있는 처방약에는「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숙지황 24g, 산수유, 산약 각 12g, 목단피, 백복령, 택사 각 9g)을 환약으로 만들어 공복에 세알씩 온수로 복용한다.

이 처방은 머리가 멍하고 어지럽고 사고력이 감퇴되고 무릎과 허리가 나른하고 이가 흔들리며 유정, 월경불순 등에 사용하고 유유아(乳幼兒)의 발육부전이나 지능 발달에 도움을 준다.

한방상담(972-608-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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