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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식약동원(食藥同源) 살구

Dallas

2009.07.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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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Dr. Edward Song, Ph.D., L.Ac)
살구씨 속에 들어 있는 핵을 행인이라고 부르며 한약 처방에서 많이 사용을 하는 한약제이다. 그리고 살구씨에서 추출한 기름은 피부를 자연스럽게 유지키 위한 피부미용에 좋다.

살구는 살구나무의 열매로서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과육과 씨는 용이하게 분리가 잘되며 씨 속에 들어있는 것을 행인(杏仁)이라고 하여 약용으로 쓴다.

성분으로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고 감미, 산미 특유의 방향을 지니고 사과산, 포도당, 과당, 자당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행인의 성분은 청산배당체(靑酸配糖體)라는 아미그다린이 함유되어 있고 다량의 지방유가 포함되어 있다.

아미그다린은 물의 존재하에서 생약이 가지고 있는 에물존에 의하여 가수분해 되어 벤즈알데히드와 청산(靑酸) 그리고 포도당을 생산한다.

살구의 과육은 영양식 과일로서 먹으며 행인(杏仁)은 기관지천식, 해수 등에 진해 거담약으로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호흡곤란, 진통, 진정에도 효과가 있고 외용약으로는 유방의 종통에도 찧어 붙이면 효과가 좋다.

호흡(呼吸)곤란, 진정 등에 좋으며 말린 살구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통리성(通利性)이 있어 하제로서 사용되고 서양에는 육식요리에 말린 살구를 삶아 넣는다. 이것은 말린 살구의 통리성을 이용하여 고기의 자극을 완화시키는 것이므로 합리적인 것이다.

살구의 비타민 C는 피로회복제로 극한 운동이나 등산할 때에 좋다. 특히 등산할 때에 말린 살구를 입에 물고 있으면 피로회복은 물론 목마른 것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살구는 향기와 맛이 좋으므로 즐겨 먹는데 너무 많이 먹으면 해로우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본초서(本草書)에서 살구는 소독이 있으므로 많이 먹으면 정신이 흐리고 근육과 뼈를 상한다. 행인은 독이 있어서 기침과 천식을 다스리고 발한을 시키며 개에 물린 독을 없애준다. 생것이나 익은 것이 다 사용되나 덜 익은 것은 사람에게 해롭다고 되어 있다.

살구 씨는 압착하여 행인유(杏仁油)를 뽑아내고 그 압착덩어리에 물을 가해서 수증기 증류하여 행인수(杏仁水)를 제조하여 진해 거담약으로 쓰고 행인유는 올리브유 대용으로 주사약의 용제, 연고의 기초제 등에 사용하고 있다.

한방상담(972-608-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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