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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4연패 탈출, ML 단독 1위···캠프 연장 10회 결승타

Los Angeles

2009.07.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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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매니 무안타 '침묵'
다저스가 4연패 사슬을 끊었다. LA 다저스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3으로 신승했다.

카디널스에 싹쓸이패를 모면한 다저스는 63승39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2-3으로 패하는 바람에 다시 ML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맷 켐프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켐프는 3-3 동점인 10회초 2사 2 3루에서 웰레메이어로부터 2타점 결승타를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 마무리 조나산 브락스턴은 무실점 투구로 24세이브째를 따냈다.

켐프는 5타수 3안타 3타점 케이시 블레이크는 5타수 4안타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블레이크는 최근 2경기서 10타수 7안타의 불꽃타를 휘두르고 있다. 다저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카디널스 선발 카일 로쉬도 6이닝 1실점으로 맞섰다.

2003년 금지약물 양성반응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드러난 매니 라미레스는 악소식에 주눅들어서인 지 5타수 무안타의 빈공에 허덕였다. 타율은 3할1푼7리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31일부터 애틀랜타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역시 매니와 함께 금지약물 리스트에 오른 데이비드 오티스가 7회 결승 3점포를 뿜어내 8-5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물리쳤다. 최근 12경기서 4승째를 올린 보스턴은 59승42패를 마크 AL 동부조 1위 뉴욕 양키스에 2.5게임차로 다가섰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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