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 할러데이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야후스포츠가 보도했다.
토론토의 요구사항이 지나치다면서 트레이드에 합의를 보지 못했던 다저스지만 '팀 에이스 채드 빌링슬리도 트레이드 패키지에 넣을 수 있다'면서 재협상에 들어갔다.
당초 토론토는 할러데이를 내주는 대신 다저스 메이저리그 로스터는 건들지 않고 마이너리그 유명주만 5명 혹은 6명 데려가는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그러나 다저스에서 '그러면 마이너 시스템이 붕괴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토론토는 '그럼 클레이튼 커쇼나 빌링슬리 둘 중에 하나를 포함한 트레이드를 원한다'고 수정 제안했으나 다저스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돌리면서 양팀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저스에 돈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제이슨 슈미트가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머무르면서 보험회사로부터 1110만 달러를 받았고 매니 라미레스가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하면서 역시 그의 연봉 중 770만 달러를 세이브할 수 있었다. 총 1880만 달러인 데 이 정도 금액이면 할러데이의 내년 연봉도 커버된다.
한편 다저스는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두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내주고 2008시즌 올스타 마무리 조지 셰릴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셰릴을 조나산 브록스톤에 앞서 나오는 셋업맨으로 기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