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션리더들의 취향에 맞는 프리미엄 의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였으나 첫 시작인 브랜드네이밍부터 쉽지 않았다.
홍 사장을 비롯해 마케팅 디자인팀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길 일주일. 'Key'와 'Closet'을 조합하자는 직원들의 의견이 나왔다. 뜻은 '옷장(Closet)에 있는 가장 눈에 띄는 옷(Key)'으로 하이엔드 제품을 추구하자는 것.
이후 크리스탈을 장식한 청바지 후드티 등을 만들어 조금씩 시장에 알려나갔고 '튀는 것'을 원하는 젊은 주류 연예인들이 키클로짓의 제품들을 입으면서 속칭 '대박'이 터졌다.
키클로짓이 중저가 청바지 시장을 겨냥해 만든 '라큰 진(Rawkn Jean)' 역시 키클로짓의 트렌디한 문화에서 창조될 수 있었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청바지답게 '로큰롤(Rock'n Roll)' 과 같은 의미를 추구하고 싶던 홍 사장은 뉴욕 출장길 비행기 안에서 직원이 무심코 말한 '라큰 진'이라는 말에 무릎을 치며 좋아했다. 결국 라큰 진도 브랜드화해 이 역시 키클로짓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