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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식의 융자 이야기] 잘못된 상식이 화를 부른다

Washington DC

2009.08.0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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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Funding Group
요즘에는 모든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들이 너무 많다. 특히 융자, 부동산, 그리고 세금관련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폭 넓게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문제는 그 폭 넓은 지식들의 출처를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많은 분들 사이에 돌고 도는 지식들은 지식이라기 보다는 헛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헛소문만을 사실인양 고집스럽게 믿고 있다가 문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어야 소문의 출처를 원망하는 분들이 많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그토록 믿고 싶어하는 잘못된 소문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융자 재조정이 시작되면 페이먼트는 안내도 된다?

절대 그렇지 않다. 융자재조정과 집 차압 절차는 별개다. 융자재조정이 진행 중이라도 모게지를 계속 지불하지 않는다면 차압절차도 계속 진행된다. 지불하지 않은 금액이 너무 많아지면 융자재조정 승인도 힘들어지며 차압날짜가 잡혀도 연기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최고 크레딧은 최고 조건 융자 가능하다?

융자를 받을 때 크레딧이 좋다고 최상의 조건을 받는다면 융자신청시 크레딧 리포트만 뽑아서 은행에 보내면 융자가 승인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융자승인은 복합적인 상황을 종합하여 승인된다.

특히 요즘은 크레딧 점수보다는 수입과 지출의 비율을 더 중요시 여긴다. 크레딧 점수가 조금 낮지만 충분한 수입이 있고 지출이 적은 사람이 크레딧 점수는 좋으나 수입증명이 안 되는 사람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승인 받을 수 있다.

▷첫 주택구입자 8천 달러는 바로 받는다?

신문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여기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은 있다. 하지만 이를 시행하는 은행은 단 한 곳도 본 적이 없다.

세금보고시 세금혜택을 준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8천 달러만큼의 세금을 이미 지불했거나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금액에 대해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자신이 얼마만큼의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는 자신의 회계사나 세무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집 가격의 115%까지 융자 가능하다?

물론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정말 아무 의미 없는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재융자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집 가격이 하락해서 집 가격보다 융자금액은 많고 변동이자율을 가지고 있어 페이먼트가 힘든 경우 이러한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아니 적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융자승인을 위해서 이것 저것 붙이다 보면 이자율은 웃음이 나올 만큼 올라간다.

결과적으로는 이자율을 낮춰서 월 페이먼트를 낮추려는 고객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 자체가 있으나마나 한 프로그램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물론 이 프로그램 또한 진전을 보이면서 수정되고 또 수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용지물이다.

▷아직은 수입증명 없이 융자가 가능하다?

절대 그렇지 않다. 지금은 집 구입 시 또는 재융자 시 수입증명 없이 융자를 승인해주는 은행은 없다. 그런 은행들이 적은 것이 아니라 전혀 없다. 단, 증명서류의 요구가 조금 틀린 수는 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수입증명으로 세금보고서를 요구하지만 좀 더 간단한 서류만을 요구하는 은행은 아직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 이자에 대한 손실은 감수하여야 한다.

흔히 말하는 오바마 정책은 미 국민을 위한 정책이며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은행입장에서는 자신들 은행의 이익과 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일을 한다.

이미 한차례 무분별한 융자승인으로 걷잡을 수 없는 손실을 경험한 은행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바쁘다. 절대 고객들을 위해서 고객들이 걱정되어 온정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쉽게 편안하게 그리고 손해 없이 일을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정확한 지식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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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문의: 703-994-7177 또는 301-302-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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