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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페 공급 '가비아나' 회장, '맥도널드 기준 맞추기 온힘'

Los Angeles

2009.08.0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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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페의 핵심은 단 두가지입니다. 커피의 '질'과 맛의 '일관성'입니다."

맥도널드 커피 공급업체 '가비아나'의 버논 공장에서 만난 페드로 가비아나 회장은 맥카페의 인기비결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꼽았다.

전 세계 어느 맥도널드에 가도 똑같은 맛의 빅맥을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일정한 수준과 일정한 맛의 커피로 '글로벌 커피 맛'을 구축해가는 전략이라는 것.

"맥도널드의 기준은 엄격합니다. 엄청나게 까다로운 요구사항이 너무나 많죠. 그 기준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는 사실은 언제나 큰 도전입니다."

가비아나 외에도 S&D 커피와 디스턴트 랜즈 커피가 미 중.동부에 맥카페용 커피를 공급하고 있지만 맥도널드가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레시피'와 커피의 품질 로스트 상태 빛깔 향 포장 기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똑같은 '맥카페' 맛을 낼 수 있다.

이를 위해 가비아나를 비롯한 커피 공급업체들은 수많은 테스트를 반복한다. 컨테이너에서 갓 내린 커피를 무작위로 오픈해 푸른빛이 생생한 커피 열매의 상태부터 검열을 시작해 열매를 고르고 볶고 포장하는 과정마다 끊임없이 맥도널드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체크한다.

공장 설비나 내부의 온도 등까지 고려해 가장 균일한 맛의 커피를 가공해 낼 수 있는 환경을 연구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인다. 커피 퀄리티 인스티튜트 과정을 수료한 시음 전문가들을 통해 최종 테스트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소비자들을 맥카페로 돌아오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커피의 맛입니다. 얼마나 오랜 기간 동일한 질과 수준을 유지하는가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충성도로 이어지죠. 맥도널드는 그 어느 기업보다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맥카페가 성공한 이유입니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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