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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SF잡고 3연패 탈출···로키스 툴로위츠키, 사이클링히트

Los Angeles

2009.08.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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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서부조 팀에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LA 다저스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맷 캠프의 싹쓸이타에 힘입어 4-2로 역전승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68승45패로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5게임차로 앞서있다.

다저스는 올 시즌 서부조 팀을 상대로 31승1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중이다. 다저스는 2회 트래비스 이시카와에게 선제홈런을 내줬지만 4회 맷 캠프가 1사 만루에서 싹슬이 2루타로 3-1로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후속타자 마이크 로레타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는 6.1이닝 동안 1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LA 에인절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7회 결승 솔로포이자 통산 400번째 홈런을 쏘아올려 8-7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게레로는 이에 앞서 2회에도 솔로포를 치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 간판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23)는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툴로위츠키는 홈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에서 결승 투런포 등 사이클링 히트로 5타수 5안타 7타점 2득점을 쓸어담는 맹타를 폭발시키며 팀의 11-5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첫 타석서 선제 좌월 투런홈런을 날린 툴로위츠키는 2회 2사 만루서 2타점 좌전 적시타 4회 2사 후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3루 주자 타드 헬튼을 불러들였고 8-1로 앞선 7회에는 선두타자로 좌익수 알폰소 소리아노쪽으로 떨어지는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기세를 올린 툴로위츠키는 8회 1사 만루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로 2타점까지 추가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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