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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인절스 '승리 합창'…양키스 ML 첫 70승

Los Angeles

2009.08.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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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난투극'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승리를 합창했다. LA 다저스는 11일 적지에서 자이언츠를 9-1로 완파했다. 다저스 선발 랜디 울프는 8이닝 1실점으로 6승째(6패)를 올렸고 타선에선 매니 라미레스 맷 켐프가 나란히 3타점씩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라미레스는 7회 투런홈런(13호) 켐프는 스리런홈런(16호)을 날렸다.

LA 에인절스는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서 선발 어빈 산타나의 철벽투에 힘입어 6-0으로 완승했다. 산타나는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내며 올해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5승6패.

한편 뉴욕 양키스가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양키스는 토론토와의 홈 경기서 8회 마쓰이 히데키(17호) 호르에 포사다(15호)의 랑데부 홈런 등 대거 4점을 쓸어담아 7-5로 역전승을 따냈다.

보스턴은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서 7-5로 신승했다. 하지만 경기보다는 난투극이 더 관심을 모았다.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와 유클리스(보스턴)가 이틀 연속 빈볼을 맞으며 난투극이 연출됐다.

1회 카브레라가 일본 사회인 야구 출신인 다자와 준이치에게 왼손을 맞아 라커룸으로 향하자 포첼로도 2회 유클리스에게 보복 투구를 했다.

등에 공을 맞은 유클리스는 마운드로 쳐들어갔고 결국 둘 다 퇴장 당했다. 유클리스의 교체타자로 나선 마이크 로웰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디트로이트 격침에 앞장섰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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