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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70승 달성 실패···자이언츠에 연장패, 2연승 끝

Los Angeles

2009.08.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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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싹쓸이 3연승
다저스가 후안 우리베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자이언츠전 싹쓸이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회 우레베에게 굿바이 투런 홈런을 맞아 2-4로 분패했다.

다저스는 2연승이 중단되며 69승46패를 기록했다. 지난 7월24일부터 내리 20연전을 치른 다저스는 13일 하루를 쉰 다음 14일부터 애리조나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역시 라이벌전이었다. 자이언츠 감독 브루스 보치와 벤치 코치 론 오토스가 퇴장당하고 5회 벤치 클리어링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양팀은 경기 내내 격렬한 신경전을 펼쳤다.

2회에 퇴장당한 보치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아주 중요했다.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라고 생각해서 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5회말 다저스의 제임스 맥도널드가 몸쪽 공을 던진 것에 자이언츠 타자 파블로 산도발이 손가락으로 맥도널드를 가르키며 분노를 표출하자 양팀 멤버들이 전원 마운드로 달려 들었다. 퇴장은 없었다.

자이언츠 '에이스' 팀 린시컴은 8.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는 브라이언 윌슨(4승5패)이 챙겼다.

다저스는 1-2로 뒤진 9회 안드레 이디어가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10회 기예르모 모타가 우리베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분루를 삼켰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개리 매튜스 주니어와 하위 켄드릭이 나란히 3점 홈런을 날려 10-5로 역전승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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