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와 ‘년도’ 둘 중 하나가 틀린 표현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연도’와 ‘년도’는 표준국어대사전에 각각 올라 있는 단어로, 상황에 따라 골라 써야 한다.
‘년도’는 “얼마 후 2021년도가 된다”에서와 같이 해(年)를 뜻하는 말 뒤에 쓰여 일정한 기간 단위로서의 그해를 나타낼 때 사용된다.
‘연도’는 사무나 회계 결산 등의 처리를 위해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회계연도’가 있다. 회계의 편의를 위해 보통 1개년을 기준으로 한 일정한 기간을 의미하므로 ‘년도’가 아닌 ‘연도’를 써야 한다. ‘졸업 연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