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16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당장 대회 우승으로 135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또 세계랭킹도 110위에서 34위로 뛰었다. 또 이번 우승으로 PGA 챔피언십 뿐 아니라 매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까지 4대 메이저대회의 5년간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골프연맹(WGC)이 주최하는 WGC 시리즈 4개 대회 등 특급대회 초청장에서도 1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미국대표팀과 맞붙는 프레지던츠컵 출전도 확정됐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621점으로 7위에 올라 27일 바클레이스 대회로 시작되는 1천만 달러 상금의 플레이오프대회 진출권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는 메이저 우승자가 갖는 가장 기본적인 혜택일 뿐이다.
PGA 투어 정규시즌이 끝나면 정상급 선수들은 초청료를 받고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다. PGA 투어 우승컵을 갖고 있는 선수라도 일반 대회 우승자는 10만달러 정도의 초청료를 받는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자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골프계에서는 메이저 챔프가 받는 대회 초청료는 최소한 3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에게는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특급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가 기다리고 있다. 양용은은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올해는 WGC가 주최하는 4개 시리즈 대회 중 하나로 격상됐다.
또한 일본골프계도 양용은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은 2004년 선클로렐라 클래식을 비롯해 일본프로골프에서 4승이나 올렸기에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양용은은 각종 초청대회에서 1등석 항권권과 지정 주차장 특급 호텔 등은 기본으로 제공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