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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우승, 양용은 '공항에 경호요원···달라진 위상 실감'

Los Angeles

2009.08.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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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박영주씨도 로싱글의 수준급 골퍼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사진)이 공항 이동 때 경호요원이 붙는 등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양용은은 18일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회 후 댈러스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미네소타 공항에 항공사에서 경호요원을 배치한 것을 보고 메이저 우승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양용은은 부인 박영주씨의 골프 실력도 살짝 공개했는데 당장 LPGA에 나서도 될 만한 로 싱글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박영주씨는 "캘리포니아에 살 때는 가끔 남편과 라운딩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70대 초반을 쳤다가 100대를 치기도 한다"고 말한 뒤 "76타가 베스트 스코어"라고 밝혔다.

양용은은 "아들 셋이 모두 골프를 좋아한다며 특히 둘째 이수(8)가 운동신경이 좋은 것 같아 자신이 원한다면 골프선수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영어 공부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차피 시작이 늦어 영어를 잘 못할거면 우선은 골프부터 잘 치자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종교는 불교이며 PGA 선수 중에서는 찰리 위 최경주 외국 선수로는 카를로스 프랑코 탬퍼니퍼 주니어와 친하다고 말했다.

한편 양용은은 댈러스로 와서 휴식을 취한 뒤 27일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 출전한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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