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주택경기의 불황으로 많은 주택소유자들이 고민에 빠져있다. 집 가격은 하락해서 더 이상 재산의 의미는 없어지고 경기불황으로 모기지는 감당하기 힘들고 지금까지 지켜왔던 자신의 크레딧을 포기하자니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한숨만 커져가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황의 기간이 2년이 넘으면서 현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주택시장 경기가 하루 아침에 호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이제 많은 분들이 수입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융자승인이 어렵다는 정도는 알고 있는 듯 하다. 이 사실만으로도 모두가 가지고 있는 융자승인의 개념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오늘은 주택시장의 호황이 막을 내린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융자시장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해보자.
수입이 있어야 모기지를 지불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을 주택시장의 호황과 함께 모두가 잊고 있었다. 수입이 없거나 충분하지 않다면 모기지를 지불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다.
이를 무시하고 융자를 승인해준 기간이 너무 길었기에 지금과 같은 상황에 부채질을 했다고 봐야 한다. 지금은 정확한 수입증명서류 없이는 융자를 받아내기가 힘들다.
물론 아직까지는 방법이 있다지만 현저하게 다른 이자율과 까다로운 심사기준 때문에 융자를 진행하는 전문가조차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세금보고상의 수입이 충분하지 않다면 융자승인이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불가능해질 듯 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 정도의 사실은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제 융자시장에는 더 이상 ‘얼렁뚱땅’은 없다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
크레딧에는 관대해 질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은행들이 크레딧에 관대하지 않다. 정부가 보증해주는 FHA융자인 경우 일반융자에 비해서 많이 관대한 편이지만 아직 일반융자인 경우 크레딧상의 흠이 있다면 절대 받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크레딧상의 오점에 대해서는 많은 면에서 관대해질 전망이다. 현재 전체적인 경기불황으로 크레딧상의 오점을 기록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
만약 이러한 고객들을 모두 무시한다면 주택시장은 결코 살아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FHA융자인 경우 많은 면에서 크레딧상의 오점들을 무시해주는 편이다. 또한 크레딧점수 또한 640점 이상만 되면 문제없이 융자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일반융자 또한 FHA융자의 기준을 많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비슷한 이자율을 받던 시기가 있었다. 이제는 추억이 된 이야기이다. 예전에는 수입증명도 필요 없고, 은행잔고가 적어도 무리 없이 융자승인이 나왔다. 따라서 은행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이자율의 차이를 줄 사항들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크레딧 점, 수입과 지출의 비례에 따라서 그리고 다운페이먼트의 정도가 이자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FHA융자인 경우 조건이 조금 좋지 않다 하여도 승인만 받을 수 있다면 좋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지만 FHA융자 승인이 가능하지 않다면 이자율은 크게 변동될 수 있다.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하지만 지금은 안정된 주택시장을 위한 피해갈 수 없는 과도기라 말해야 할 것이다.
현재 융자승인을 받으려면 융자를 받으려는 고객들은 물론이고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가들도 혀를 두를 정도로 요구하는 서류들이 많고 예상하지 못했던 이유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지금 이 시기가 지나가고 고객들의 융자에 대한 인식도 변한다면 좀 더 안정된 융자시장이 오지 않을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