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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카디널스에 2-3 분패···실책 3개가 결정타

Los Angeles

2009.08.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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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 리는 7연승
LA 다저스가 야수 실책으로 자멸했다. 다저스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실책을 3개나 범하며 2-3으로 무너졌다. 두번째와 세번째 실점이 모두 결정적 수비 실수에서 빚어졌고 승부도 그걸로 끝었다.

기선은 세인트루이스가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스코어 0-0으로 팽팽하던 4회 무사 1루에서 야디어 몰리나가 중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브렌던 라이언이의 중전 안타와 다저스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추가점을 냈다.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호투에 말려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 1사 후 안드레 이디어 다시 2사 후 케이시 블레이크의 솔로홈런이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 마무리 조나산 브록스톤이 선두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2루 도루 시도 때 포수 러셀 마틴이 송구실책을 범해 무사 3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결국 브록스톤은 맷 할러데이에 결승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마저 3.2이닝 2실점하는 동안 무려 97개의 공을 던지고 강판하는 바람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완 클리프 리는 완투승으로 7연승을 내달렸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에서 이적 후 4연승 행진. 시즌 11승(9패)째. 리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9이닝 2안타 11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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