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가장 흔한 급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 중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은 일반적인 감기의 증상인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 A형 인플루엔자
ㆍA형 인플루엔자는 지난 95년 중국 무한에서 처음 발견된 것과 같은 무한 A형으로, 감염후 1~4일의 잠복기가 지난뒤 기침, 고열, 근육통, 인후통, 비염, 구토, 설사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차 감염으로 인한 세균성 폐렴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ㆍ건강한 사람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1주일 가량 앓다 회복되지만 노약자들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일도 적지않은데 미국의 경우 인플루엔자가 만연하는 해에는 노인 사망률이 급증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ㆍA형 인플루엔자는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열이 2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숨이 가빠지거나 몸이 붓는 환자들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감기의 증상
감기는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인 봄과 가을에 기온과 습도 변화가 급격해지면서, 인체의 방어능력이 떨어져 걸리기 쉽습니다. 감기의 초기증상으로는 목이 쉬거나 껄껄하고 콧물 등이 나타나는데,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라이노바이러스'가 옮기는 콧물감기가 가장 흔하지만 증상이 비교적 경미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한 몸살감기는 고열에다 온몸이 부서질듯 아픈 증상을 나타내고, 흔히 감기의 증상은 발열이나 두통, 전신쇠약감, 근육통, 기침, 객담, 코막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설사 등 소화기 이상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즉, 열이 나면서 몸이 떨리는 전신증상과 함께 기침 콧물 가래 등의 상기도 급성 염증이 동반됩니다. 상기도 감염은 바이러스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저항력이 떨어진 호흡기점막에 침투하는 것이 원인이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호흡기 점막의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자의 경우
인구 5~6명당 한명당 꼴로 존재하는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환절기는 곧바로 최악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환절기는 일단 감기에 걸리면 '감기를 달고 살아야만 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편도선을 강화하여 내 몸 스스로 감기를 예방하도록 해야합니다.
감기로 인한 합병증
보통 일주일 이내에 완쾌되지만 2주이상 지속될 때는 기관지염이 합병되어 기침이 나고 후두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ㆍ중이염 등이 세균감염으로 합병되기도 하니, 2주일 이상 감기가 지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감기의 치료방법
한방에서도 감기를 상한이라고 해서'추위에 몸이 상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부르며, 원인은 '풍한서습조화'라는 자연환경과 개인의 체질, 그리고 오장육부의 허실과 상호 관계가 깊다고 보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한 사람들은 뜨끈한 콩나물국을 먹고 한숨 푹자면 저절로 낫는 것이 감기이지만, 노인, 어린이, 체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감기는 그냥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가벼운 병이 아니라, 몸의 면역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신호로 다른 지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감기는 인후부의 통증을 주증상으로 하는 목감기와 코막힘이나 콧물이 계속해서 흐르는 콧물감기 그리고 오한과 발열을 나타나는 발열감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목감기는 편도선염 및 인후염을 동반하여 인후종통 및 고열이 있는 경우가 많고, 콧물감기는 부비강내의 염증을 동반하여 냄새를 잘 맡지 못합니다. 그리고 발열감기는 고열을 동반하면서 두통, 오한, 한출등을 호소하는데, 이 때 치료시기를 놓치면 천식과 같은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이행되기 쉽기 때문에 만성적 감기는 꼭 치료해야 다른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