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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틴 만루포 컵스 대파···추신수 또 멀티히트, 5G 연속 안타

Los Angeles

2009.08.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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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3-11 클리블랜드에 완패
'안방마님' 러셀 마틴의 결승 만루포를 앞세운 다저스가 컵스를 대파했다.

LA 다저스는 20일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났던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타선이 터지며 7-2로 완승했다.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다저스는 시즌 72승5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1위 자리는 지켰으나 서부 디비전 2위 콜로라도 로키스가 워싱턴을 4-1로 물리치며 역시 승리를 따내 여전히 3.5게임 차로 쫓기고 있다. 다저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6승18패에 머물러 있다.

다저스는 2-2 동점인 6회 1사 23루에서 제임스 로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컵스 투수 앙헬 거즈맨이 고의사구를 내주고 만루를 채워줬다. 거즈맨은 후속타자 러셀 마틴과의 승부를 꾀했다.

하지만 마틴은 거즈맨에게 좌월 만루포(4호)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그의 생애 두 번째 만루홈런이었다.

다저스 선발 제프 위버는 5.1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는 구원투수 로널드 벨리사리오(2승3패)가 챙겼다.

한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세 경기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9득점째를 올려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인 최다득점 기록(68점)을 갈아치웠고 66타점으로 역시 지난해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최다 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5에서 0.297(435타수 129안타)로 약간 올랐다.

에인절스는 6회에만 7실점하며 3-11로 완패 5연승이 마감되며 시즌 73승46패를 기록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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