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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생중계 토론에 승부 건다…26일 첫 대결하는 보스턴시장 샘 윤 후보

New York

2009.08.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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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2일 보스턴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샘 윤 후보가 TV 생중계 토론회에 승부수를 걸었다.

토론회에는 보스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예비 후보인 마스 메니노 시장, 마이클 플래허티 시의원, 케빈 맥크래가 나선다.

윤 후보는 오는 26일 TV 생중계 토론회에 참석해 공교육에 집중한 자신의 공약을 강조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WBZ(채널 4)가 보스턴시 전체에 생중계하는 토론회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공교육 정책의 문제점을 공격해 차별화된 전략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윤 후보는 “메니노 시장은 지난 16년 동안 부실한 보스턴 학군의 교육수준을 개선하지 못했다”며 “무능한 메니노 시장의 교육 정책을 파헤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어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시정부, 인터넷을 활용한 여론 수렴과 소통 개선 등 신선한 공약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메니노 시장은 TV 토론회를 계속 주저하다가 보스턴글로브 등 지역 신문들의 비난이 거세자 마지못해 수락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메니노 시장이 변화를 원하는 다른 후보들과 TV토론회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비판적인 기사를 싣는 등 메니노 시장을 압박해 왔다.

두번째 TV 토론회는 9월 10일 오후 5시부터 지역 방송 FOX25를 통해 방영된다. 이 토론회는 예비선거 전 마지막 토론회다.

윤 후보는 22일 예비선거 전까지 75만달러 선거 자금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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