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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노 시장 5선 성공…보스턴 시민, 변화 보다는 안정 선택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이 보스턴 역사에 전례가 없는 다섯 번째 시장 연임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일 치러진 보스턴 시장 선거에서 메니노 시장은 11만1067명 투표자 가운데 57.27%에 달하는 6만3123표를 얻어내 마이클 플래허티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는데 성공했다. 플래허티 후보는 4만6768표를 얻어 42.43%의 득표율에 머물렀다. 이번 보스턴 시장 선거는 메니노의 승리가 어느 정도 예측된 선거였다. 플래허티 후보가 샘 윤, 케빈 맥크리아 등 예비선거에서 탈락했던 시장 후보들과 합세하여 판도를 바꾸려 했지만 메니노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강세를 이끌었다. 메니노에 대한 잦은 비리 의혹들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빼앗지 못했다. 메니노는 선거 기간 내내”보스턴은 메니노 임기 동안 좋아졌다”는 단순한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보스턴글로브는 “시민들은 인종 분열, 지역간 개발 분쟁으로 오랫동안 시련을 겪었던 보스턴이 메니노 임기 동안 안정과 단결을 되찾았다고 인식한 듯 하다”며 메니노의 정치력이 입증된 선거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35만6453명 중 31.6%인 11만1067명이 투표에 참가해 1993년 이래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11.06. 17:23

시장 선거 막판 열기 후끈…플래허티, 라디오 광고 등 총력전

보스턴 시장 선거를 사흘 앞두고 후보들 사이에 막판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보스턴 시장에 4차례나 당선된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은 비교적 여유롭게 막판 기세를 가다듬고 있다. 그러나 마이클 플래허티 후보와 샘 윤 후보는 라디오 광고와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등 현재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에는 샘 윤과 함께 보스턴 시장 후보로 나섰다가 예선에서 탈락했던 케빈 맥크리아가 선거 유세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맥크리아의 지지 선언이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메니노 후보가 52%의 지지율을 얻어 32%를 얻은 플래허티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메니노 후보 측 ‘이메일 삭제’ 사건도 잠잠해진 상태다. 보스턴 캡 조앤 정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30. 18:27

메니노 지지율 52%로 앞서…플래허티-샘 윤은 32%에 그쳐

보스턴 시장 선거에서 토마스 메니노 후보가 52% 지지를 받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들어선 가운데 22일 보스턴 글로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토마스 메니노 후보가 52%의 지지율을 얻었다. 샘 윤과 공동으로 선거 운동을 펼쳐온 마이클 플래허티는 32%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플래허티를 긍정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5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해 지난 43%를 기록했던 5월 조사에 비해 7%가량 상승했다. 또한 샘 윤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65%가 플래허티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58%는 플래허티-샘윤 연대는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24%의 응답자만이 플래허티를 지지하게 된 요인이 됐다고 응답했다. 메니노는 5월 여론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8%가량 떨어졌지만, 16년간 보스턴 시장으로서 아성이 여전히 확고함을 증명했다. 하지만 응답자 47%가 누구를 뽑을지 결정했다고 답한 반면 38%는 아직도 고려 중이라고 답해 플래허티-샘윤 진영에 아직 희망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10∼15일 전화를 통해 보스턴 유권자 55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23. 18:36

‘프룬팀’(플래허티-샘윤) 인기 치솟아…예전엔 노선 달랐지만 이제는 하나

오는 11월 3일 보스턴 시장 선거를 앞두고 마이클 플래허티-샘 윤 후보 콤비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두 사람의 성을 합쳐 ‘프룬팀(Floon team)’이라고 불릴 만큼 이들은 유권자들에게 명콤비임을 과시하고 있다. 플래허티와 샘 윤은 매일 아침 문자 메시지로 그날 입을 옷을 의논하고 스텝들과 기부자 명단은 물론 음식도 함께 먹으며 가깝게 지내고 있다. 이들은 유명한 노래 ‘에보니와 아이보리(Ebony and Ivory)’ 가사를 ‘플래허티와 데퓨티(Flaherty and Deputy)’로 바꿔 함께 부르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경쟁자 토마스 메니노 후보측으로부터 ‘정치적 계산과 약간의 동료 의식이 만들어낸 웃지 못할 코미디’라는 빈축을 사고 있지만 메니노를 상대로 하는 싸움이니만큼 이들 콤비의 화합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이 명콤비를 외치고 있지만 얼마전 시의원으로 활동 때에만 해도 불편한 관계였다. 존 토빈 시의원은 “이들이 이런 호흡을 맞출 거라는 것은 수 만년이 지나도 예상하지 못할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신발까지 던지며 싸우지는 않았지만, 결코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2005년 시의원으로 당선된 샘 윤은 소수 민족계 시의원들과 함께 ‘팀유니티’ 라는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고, 1999년 당선된 플래허티는 한동안 다른 젊은 백인 시의원들과 ‘영턱스’라는 그룹에 속해 계파를 달리해 정치를 해왔다. 샘 윤은 플래허티가 시의회 의장직을 연임하는 것도 반대했었다. 정책방향도 정반대인 경우가 많았다. 플래허티는 올해만 빼놓고 해마다 시 예산을 통과시킨 데 반해, 샘 윤은 단 한번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외식업계 세금 인상건을 두고도 찬반이 엇갈렸다. 샘 윤은 “우리가 왜 명콤비인가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서로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아도 함께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거 전문가들은 “전통적 아이리시계를 대표하는 플래허티의 딱딱한 이미지가 샘 윤의 참신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인해 부드럽게 변모되었다”며 이들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프룬팀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리시계, 백인 노동자는 물론 샘 윤이 확보한 젊은 전문직층과 아시아계의 지지를 받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16. 17:25

‘이메일 삭제’ 파문 확산…메니노 시장 최측근 주도, 샘윤-플래허티 반사이익

보스턴 시장 예비선거를 앞두고 불거져 나온 ‘시청의 공적 이메일 삭제 사건’ 파문이 점차 커지고 있어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최근 메니노 시장의 최측근인 마이클 케네비가 주법상 2년간 보관 되어야 하는 시장보좌관의 공적 이메일을 임의로 삭제한 사실이 밝혀진 것. 특히 지난 주에는 케네비가 이메일 삭제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아예 자신의 컴퓨터를 완전히 새것으로 갈아 치웠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보스턴 시장 선거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케네비는 연방 검찰청의 소환장에다 보스턴 글로브지로부터 관련 자료 요청을 받자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컴퓨터를 없애고 새로 컴퓨터를 장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 정부와 비즈니스를 하려면 “케네비를 통하라”는 말이 있었던 만큼 케네비가 삭제한 이메일에는 각종 청탁, 뇌물 수수와 관련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시장 중심의 권력 체계를 해체하고 시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을 주장하는 샘 윤-플래허티 진영은 본선을 한 달여 앞두고 불거진 이번 사건을 메니노를 누를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마터 코크리 검찰청장도 메니노 시장이 관련된 이번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주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코크리 스스로가 현재 메니노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코크리는 주정부의 1차 수사만을 지켜보겠다는 대답을 하며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선거전 양상은 메니노 시장이 예선에서 50% 가량의 지지를 얻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합 세력을 구축한 샘 윤과 플래허티 측이 힘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메니노 시장 선거본부는 이메일 사건으로 신뢰성이 손상되자 최근 집중적으로 선거 자금을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09. 18:00

[샘 윤 보스턴시장 후보 낙선 이유는] 선거 자금난에 인지도 낮아

[보스턴=조진화 기자] 샘 윤 보스턴시장 후보의 발목을 잡은 것은 선거자금이다. 선거운동 초반부터 어려웠던 선거자금 모금은 결국 낙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윤 후보는 “선거 캠페인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자금”이라면서 “메니노 시장처럼 1500만달러의 자금을 갖고 시작했다면 당연히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스턴 한인사회 규모가 적은 탓에 뉴욕과 뉴저지 등 미 전역을 오가며 선거자금 모금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는 결론이다. 윤 후보는 총 65만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16년간 보스턴 시장직을 장악하고 4년을 더 노리는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의 아성을 누르지 못한 것도 패배의 한 이유다. 아일랜드 출신인 메니노 시장은 보스턴 경찰과 소방관 등 아일랜드계 표심을 꽉 잡고 있다. 윤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예비선거에서 2위를 목표로 달려왔다. 보스턴시장 예비선거는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후보들이 경쟁해 상위 2명이 본선거에서 다시 격돌하는 결선투표 방식이다. 보스턴은 민주당 독주지역인 탓에 이번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인 반면 공화당 후보는 1명도 출마하지 않았다. 지역 유력 일간지 보스턴글로브가 마이클 플래허티 후보를 지지한 것도 낙선의 한 이유다. 글로브는 선거 캠페인 기간 내내 윤 후보를 차세대 리더로 소개했으나 선거 하루 전인 21일 플래허티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005년 첫 보스턴 아시안 시의원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지만 유권자들에게 지명도를 높이기에는 4년의 시간은 짧았다는 평가다. 윤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내 티나 윤씨는 “일단 윤 후보를 만나고 그의 정치철학을 들으면 좋은 반응을 보인다”며 “그러나 그를 처음부터 알고 있는 유권자는 드물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2009.09.22. 21:25

샘 윤 후보 아깝게 낙선…보스턴시장 예비선거 3위 그쳐

[보스턴=조진화 기자] 보스턴시장 선거에 도전한 샘 윤(39·사진) 후보가 22일 예비선거에서 낙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20분 현재 98.8%가 개표된 상황에서 총 1만7006표(21.23%)를 얻어 4명의 후보 중 3위에 그쳤다. 윤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예비선거 2위를 목표로 달려왔으나 고배를 마셨다. 보스턴시 선거는 당적에 관계없이 치러지며 예비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후보들이 11월 3일 본선거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현 시장인 토마스 메니노 후보(4만472표)와 마이클 플래허티 후보(1만9094표)가 본선거에서 다시 격돌한다. 윤 후보는 “낙선했지만 독재적인 시장 권한을 비판하고 권력 분산과 시정부 개혁을 외쳤다”며 “힘들었지만 도전할 의미가 있었던 선거였다”고 밝혔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 후보는 10개월 때 필라델피아로 이민왔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2005년 첫 아시안 보스턴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07년 재선에 성공,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날 보스턴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을 22.76%로 잠정 집계했다. [email protected]

2009.09.22. 21:22

샘 윤, 막바지 유세 총력전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샘 윤 보스턴 시장 후보가 21일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을 만나 한 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선대본부가 있는 도체스터 지역을 포함 차이나타운 학교, 시니어센터를 방문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노력했다. 선대본부 홍보 담당 조던 뉴먼은 “아시안 유권자는 물론 소수계 유권자들이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많아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소수계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스이북에서 “내일 5명의 유권자와 함께 투표소를 찾아 샘 윤을 찍어달라”면서 “보스턴에 변화를 줄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 캠페인은 보스턴 지역 일간지, ‘보스턴 피닉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막바지 유세 활동에 탄력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현 시장인 토마스 메니노의 최고위직 스태프가 메니노 시장의 개인 이메일을 모두 읽는 스캔들이 터져 현 시정부의 개인 정보 관리의 허술한 점이 드러나면서 윤 후보를 비롯 다른 후보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선거판이 돌아가고 있다. 윤 후보는 선거 당일까지 유권자들을 만나고, 투표 마감 시간인 8시 이후부터는 자축파티를 열 계획이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09.09.21. 20:06

메리노 시장 아성 흔들리나…보좌관 비리 의혹 이메일 고의로 삭제해 파문

오는 22일 실시되는 보스턴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막판 캠페인이 뜨겁다. 보스턴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으로 시장 출마에 나선 샘 윤 후보는 2차례에 걸친 TV 토론회를 통해 개혁과 변화를 이끌 정치인이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인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윤 후보와 마이클 플래허티 후보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보스턴 피닉스신문은 윤 후보를, 보스턴 헤럴드는 플래허티 후보를 지지했고 보스턴글로브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6년째 보스턴시장을 지내면서 막강한 기반을 가진 토마스 메니노 시장은 5번째 시장 도전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승부수를 두고 있다. 메니노 시장은 예비 선거를 앞두고 터진 이메일 삭제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정부는 메니노 시장 보좌관이면서 선거캠페인 참모인 마이클 케네비(사진)가 고의로 이메일을 삭제했다는 정황을 두고 조사에 나선 상태다. 주법에 따르면 시청으로 접수된 이메일은 공적 기록이기 때문에 최소 2년은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쟁 후보자들은 “케네비가 삭제한 이메일 중에는 주류 허가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다이엔 윌킨슨 주상원의원의 이메일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윌킨슨 의원은 뇌물을 받고 주류 허가를 따내기 위해 시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정부와 비즈니스를 하려면 케네비를 통하라는 말이 있을 만큼 케네비의 이메일 자료는 시정과 관련된 주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윤 후보는 “보스턴 시정부의 구시대적 발상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관련 청문회 개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09.18. 17:31

샘 윤에 힘 실어 준다…AALDEF, 보스턴 시장 예비선거 감시 활동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은 오는 22일 실시되는 보스턴 예비선거에 변호사 등 자원봉사자들을 파견,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통역 서비스 등이 제대로 지원되는지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AALDEF측이 이 같이 결정한 것은 이번 보스턴 시장 예비선거에 민주당의 샘 윤 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한인 뿐 아니라 아시안들이 과거 어느때보다 이번 선거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지금까지 보스턴 시 선거에서 아시안들이 통역 서비스등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재단은 선거 당일 보스턴 차이나타운과 도체스터 지역 20여개 투표소에 변호사, 로스쿨 재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을 배치시킬 계획이다. 재단이 선정한 20여개 투표소 위치 지역은 새로 유권자로 등록한 아시안 유권자들이 대거밀집한 지역으로, 투표소에서 아시안 언어 지원서비스가 제공되야 하는 곳. 그러나 이 지역은 많은 아시안 유권자가 최근 선거에서 언어장벽, 차별 등의 문제를 보고한 지역이다. 마가렛 펑 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자격을 갖춘 아시안 유권자들이 모든 선거 과정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투표소에서 아시안 통역 서비스가 제대로 지원되는지, 투표용지와 각종 선거 안내 홍보물 등도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신분조회시 차별 행위가 없는지, 유권자 명부에 이름이 없을때 종이 투표가 제공되는지도 점검한다. 아시안 선거 핫라인:800-966-5946.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2009.09.17. 22:12

'메니노는 오래 묵은 시청 의자'

보스턴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이 참여한 2차 TV 토론회가 지난 10일 WFXT-TV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도 첫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토마스 메니노 시장과 나머지 후보들의 공방전이 치열했다. 시 공유지 판매시 공개입찰을 통하지 않고 특정인들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에 대해 메니노 시장은 정당성을 주장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의혹을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했다. 특히 보스턴 시민들의 일터 보장을 위해 건설현장 노동자의 절반은 보스턴 시민으로, 전체 25%는 소수계로 채용해야 한다는 조례를 보스턴시정부가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메니노 시장은 “시정부과 관련 단속에 적극 나서면 법정 소송이 이어질 것이므로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일축했다. 그러나 나머지 후보들은 메니노 시장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샘 윤 후보는 메니노 시장의 불투명한 행정방식을 완전히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메니노는 오랫동안 시행정 시스템 유지에 급급해 온 탓에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이 없다”고 못박았다. 윤 후보는 “메니노의 TV 광고에는 시장의 책상과 의자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며 “메니노는 시장 의자에 16년 동안 앉아 있더니 어느새 의자로 변한 것 같다. 메니노가 곧 시스템이 아닌가”라며 정면 비판했다. 2차 TV토론회 후 WFXT-TV 조 배턴펠드 정치분야 편집국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메니노는 게으른 의자인가’라는 글을 통해 메니노를 꼬집으며 윤 후보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다. 보스턴헤럴드 웹사이트는 비공식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11일 현재 메니노 60%, 멕크레아 18%, 샘 윤 12%, 프래허티 10%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09.11. 17:23

[예비선거 D-10] '유권자들 마음 움직일 것'…샘 윤 보스턴 시장 후보

"유권자들이 타후보들과 저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보스턴 시장에 출마한 샘 윤 후보는 2일 있었던 첫 TV 토론회의 결과를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교육과 시정부 시스템 개혁 등에 집중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던 윤 후보는 “유권자들이 다음 보스턴 시장감을 결정할 수 있었던 기회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 아시아 언론들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장이 공립교육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갖는 시장교육권한권에 반대하면서 절충안을 내놓았다. 그는 “시장이 지명하는 교육위원과 선출되는 교육위원을 혼합해 시장의 권력을 분산해 공립교육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윤 후보는 시장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산 집행을 결정하는 시의원 회의에 청소년들을 초청해 시장이 청소년 직업 예산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16년간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이 쌓아놓은 막강 권력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윤 후보는 “보스턴은 새 리더를 필요로 할 뿐더러 유권자들은 새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진행되는 두 번째 연설에서는 환경·도서관 문제, 교통, 저소득층 주거 문제 등 다룰 사안이 너무 많다는 윤 후보. 그는 “다양한 이슈를 더 깊에 파헤치고, 직접적인 예를 들면서 보스턴 시정부가 변해야 하는 당위성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진화 기자

2009.09.04. 18:40

샘 윤 후보 첫 TV 토론 호평

보스턴시장에 도전한 샘 윤 후보가 2일 민주당 예비선거 첫 TV 토론회에서 명확한 메시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날 지역 CBS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시정부 시스템 개혁을 골자로 한 의견을 개진했다. 보스턴시의 범죄율과 고교 자퇴율 상승을 언급한 윤 후보는 “이같은 문제는 시장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시정부의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면서 “대화를 통해 시민들과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턴 유력 일간지 ‘보스턴글로브’는 윤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 신문 칼럼니스트인 스콧 리하이는 3일자 칼럼에서 “토론회는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의 도전자가 누구인지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공손하면서도 메니노 시장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낸 윤 의원이 가장 가능성 있어 보인다” 고 밝혔다. 특히 리하이는 “시장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시정부의 시스템을 반복적으로 지적한 윤 후보는 보스턴 유권자들이 생각해 볼 만한 이슈를 제기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보스턴글로브 웹사이트에서 아이디 ‘frakker’는 “가장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윤 후보가 토론회에서 승리했다”고 퍙가했다. 조진화 기자

2009.09.03. 21:41

시장 후보 토론회 연기…메니노 심적 부담 클 듯

에드워드 케네디 연방상원의원의 사망으로 보스턴시장 후보 TV토론회가 연기됐다. 시장 후보자들도 애도 기간에는 선거 캠페인을 중단한다. 시장 후보자 첫 토론회는 지난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9월 2일 오후 7시로 연기됐다. TV 토론회는 채널 4, wbztv.com, WBZ Newradio 1030 등이 생중계한다. 시장 후보 토론회 생중계에 따라 후보자들의 말솜씨가 새삼 주목되고 있다.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은 말실수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성교육 방침을 두고 연설할 때 ‘콘돔’을 ‘콘도미니엄’으로 잘못 발음하는 등 ‘벌블링(더듬는) 메니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메니노 시장은 “말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떳떳이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토론회를 피해왔고 최저 시청률 시간대 생중계를 고집해 온 탓에 TV 토론회가 메니노 시장에게 상당한 심적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 주변 시각이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08.28. 16:32

TV 생중계 토론에 승부 건다…26일 첫 대결하는 보스턴시장 샘 윤 후보

오는 9월 22일 보스턴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샘 윤 후보가 TV 생중계 토론회에 승부수를 걸었다. 토론회에는 보스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예비 후보인 마스 메니노 시장, 마이클 플래허티 시의원, 케빈 맥크래가 나선다. 윤 후보는 오는 26일 TV 생중계 토론회에 참석해 공교육에 집중한 자신의 공약을 강조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WBZ(채널 4)가 보스턴시 전체에 생중계하는 토론회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의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공교육 정책의 문제점을 공격해 차별화된 전략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윤 후보는 “메니노 시장은 지난 16년 동안 부실한 보스턴 학군의 교육수준을 개선하지 못했다”며 “무능한 메니노 시장의 교육 정책을 파헤치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어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시정부, 인터넷을 활용한 여론 수렴과 소통 개선 등 신선한 공약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메니노 시장은 TV 토론회를 계속 주저하다가 보스턴글로브 등 지역 신문들의 비난이 거세자 마지못해 수락했다. 보스턴 글로브는 “메니노 시장이 변화를 원하는 다른 후보들과 TV토론회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비판적인 기사를 싣는 등 메니노 시장을 압박해 왔다. 두번째 TV 토론회는 9월 10일 오후 5시부터 지역 방송 FOX25를 통해 방영된다. 이 토론회는 예비선거 전 마지막 토론회다. 윤 후보는 22일 예비선거 전까지 75만달러 선거 자금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조진화 기자

2009.08.21. 18:45

시청 업무시간 연장 제안…샘 윤 후보 서비스 확대 주장

샘 윤 보스턴시장 후보가 시민 편의를 위한 시청 업무시간 조정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시청 업무시간을 수요일 오후 8시30분까지 연장해 직장인에게 편의를 주는 대신 금요일은 오후 2시30분으로 단축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보스턴 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오후 4시30분까지 민원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스턴시 닷 조이스 대변인은 “검토할 만한 사항이지만 금요일에 일찍 업무를 끝내면 주말 서비스가 불편해진다”며 다소 회의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조이스 대변인은 “업무시간 조정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열린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공공서비스 확대와 관련한 공약들을 내놓는 등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26일 시장 후보자 토론회 준비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08.21. 17:59

흑인사회 표심 얻었다…오은 전 상원의원, 샘 윤 후보 지지선언

오는 9월 22일 보스턴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샘 윤 후보가 흑인 커뮤니티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보스턴 흑인사회 지도자인 윌리엄 오은 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민주당)이 4일 윤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흑인 최초의 주상원의원인 오은은 1993년까지 주 상원의원을 지내면서 흑인들이 밀집한 락스베리 지역에 대학 설립을 위해 정부 자금을 유치한 정치인이다. 그는 매사추세츠 소수계 상업 지원센터를 창립하는 등 흑인사회에서 ‘아버지’로 존경받고 있다. 오은 전 상원의원은 “윤 후보는 보스턴시의 문제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갖췄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은의 지지가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은 전 상원의원이 윤 후보를 지지함에 따라 흑인사회에서 윤 후보의 지지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초의 흑인 주지사인 드벌 패트릭은 시장 후보 누구에게도 공식 지지를 보내지 않은 상태이다. 이로 인해 심기가 불편한 것은 토마스 메니노 현 보스턴시장이다. 주지사가 아무도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것 자체가 메니노 시장을 지지하지 않는 것의 반증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패트릭 주지사가 윤 후보가 시의원으로 처음 출마했을 때 적극 지지한 바 있어 막강한 후보인 메니노 시장을 지지하지 않음으로써 윤 후보를 간접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윤 후보는 주지사 선거 후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었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2009.08.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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