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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윤 후보 아깝게 낙선…보스턴시장 예비선거 3위 그쳐

New York

2009.09.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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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조진화 기자] 보스턴시장 선거에 도전한 샘 윤(39·사진) 후보가 22일 예비선거에서 낙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20분 현재 98.8%가 개표된 상황에서 총 1만7006표(21.23%)를 얻어 4명의 후보 중 3위에 그쳤다. 윤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예비선거 2위를 목표로 달려왔으나 고배를 마셨다.

보스턴시 선거는 당적에 관계없이 치러지며 예비선거에서 1·2위를 차지한 후보들이 11월 3일 본선거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현 시장인 토마스 메니노 후보(4만472표)와 마이클 플래허티 후보(1만9094표)가 본선거에서 다시 격돌한다.

윤 후보는 “낙선했지만 독재적인 시장 권한을 비판하고 권력 분산과 시정부 개혁을 외쳤다”며 “힘들었지만 도전할 의미가 있었던 선거였다”고 밝혔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 후보는 10개월 때 필라델피아로 이민왔다. 프린스턴대와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졸업하고 2005년 첫 아시안 보스턴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2007년 재선에 성공,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날 보스턴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을 22.76%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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