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시장 후보 토론회 연기…메니노 심적 부담 클 듯

New York

2009.08.28 16:3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에드워드 케네디 연방상원의원의 사망으로 보스턴시장 후보 TV토론회가 연기됐다. 시장 후보자들도 애도 기간에는 선거 캠페인을 중단한다.

시장 후보자 첫 토론회는 지난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9월 2일 오후 7시로 연기됐다. TV 토론회는 채널 4, wbztv.com, WBZ Newradio 1030 등이 생중계한다.

시장 후보 토론회 생중계에 따라 후보자들의 말솜씨가 새삼 주목되고 있다.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은 말실수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성교육 방침을 두고 연설할 때 ‘콘돔’을 ‘콘도미니엄’으로 잘못 발음하는 등 ‘벌블링(더듬는) 메니노’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메니노 시장은 “말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떳떳이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토론회를 피해왔고 최저 시청률 시간대 생중계를 고집해 온 탓에 TV 토론회가 메니노 시장에게 상당한 심적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이 주변 시각이다.

보스턴캡 김영재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