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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선거 D-10] '유권자들 마음 움직일 것'…샘 윤 보스턴 시장 후보

New York

2009.09.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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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 자평
"유권자들이 타후보들과 저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보스턴 시장에 출마한 샘 윤 후보는 2일 있었던 첫 TV 토론회의 결과를 긍정적이었다고 자평했다.

교육과 시정부 시스템 개혁 등에 집중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던 윤 후보는 “유권자들이 다음 보스턴 시장감을 결정할 수 있었던 기회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일 아시아 언론들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장이 공립교육에 대한 모든 결정권을 갖는 시장교육권한권에 반대하면서 절충안을 내놓았다. 그는 “시장이 지명하는 교육위원과 선출되는 교육위원을 혼합해 시장의 권력을 분산해 공립교육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윤 후보는 시장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예산 집행을 결정하는 시의원 회의에 청소년들을 초청해 시장이 청소년 직업 예산을 늘리도록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16년간 토마스 메니노 현 시장이 쌓아놓은 막강 권력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윤 후보는 “보스턴은 새 리더를 필요로 할 뿐더러 유권자들은 새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진행되는 두 번째 연설에서는 환경·도서관 문제, 교통, 저소득층 주거 문제 등 다룰 사안이 너무 많다는 윤 후보. 그는 “다양한 이슈를 더 깊에 파헤치고, 직접적인 예를 들면서 보스턴 시정부가 변해야 하는 당위성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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