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에서 처음 올라가는 우주로켓 '나로호'의 발사일이 일곱 차례 연기 끝에 25일 오후 5시(LA시간 25일 새벽 1시)로 다시 잡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김중현 제2차관 주재로 발사상황관리위원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새 발사일은 카운트다운 중 자동발사장치가 이상을 감지해 로켓 발사를 중지시킨 19일 이후 6일 만이다.
또 문제가 생길 경우 예비 발사 시한으로 정한 26일을 하루 앞둔 것이다.
이에 따라 발사 일주일 전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주변국에 통보하는 절차를 다시 밟지 않고 쏴 올릴 수 있게 됐다. 25일 날씨는 발사에 적합하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