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울프가 또 투타에서 홀로 해냈다. LA 다저스는 21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서 울프의 만점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울프는 마운드에선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8승째(6패)를 올렸고 타석에선 2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울프는 지난 등판에서도 타선에서 홈런과 2루타 등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3승50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1위를 수성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6으로 패한 서부 디비전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를 4.5게임 차로 벌렸다.
LA 에인절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서 4-5로 분패했다. 토론토 선발이자 어린 시절부터 열렬한 에인절스팬이라고 밝힌 마크 제프즌스키는 6.1이닝 1실점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틀어막아 최근 6차례 등판만에 2승째(3패)를 올렸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장단 23안타를 뽑아내며 '영원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적지에서 20-11로 완파했다. 마쓰이 히데키는 5회와 9회에 각각 스리런포(20 21호)를 작렬시키며 생애 최다인 7타점을 쓸어담았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타수 4안타로 거들었다.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트는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브래드 페니(7승8패)가 4이닝 8실점으로 더 부진해 행운의 10승(6패)째를 올렸다. 양키스는 최근 18경기서 15승3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양키스는 AL 동부 디비전에서 보스턴과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