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신종플루를 막아라' 타운 학교마다 총력

Los Angeles

2009.08.25 21: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가정에 통신문…곳곳에 손세척제 등 비치
본격적인 개학 시즌을 앞두고 한인 학부모들과 한인 학생이 다수 재학중인 학교 관계자들이 신종인플루엔자(H1N1)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여름철 잠시 주춤하던 멕시코발 신종플루가 환절기를 맞아 남가주에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9월9일 개학을 앞둔 3가초등학교는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위생관리 ▷건강한 식습관 ▷기침할때 코와 입을 막을 것 ▷아픈 사람 피할 것 등 을 학부모들에게 권고했다.

이와 함께 학교측은 식당 교실 화장실 강당 등 교내 곳곳에 손 세척제를 비치해 학생들의 청결 유지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수지 오 교장은 "학생들을 상대로 위생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몸이 아픈 학생들은 학교를 쉴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대응책을 전했다.

이미 개학한 코헹가초등학교는 한층 더 긴장하고 있다.

변지애 교장은 "혹시라도 발병하는 상황이 없도록 학생들의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만약 감염이 확산될 경우 LAUSD의 지침에 따라 조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이미 지난 21일 기자회견〈본지 8월22일자 A-6면>을 열어 신종플루에 대한 대비책과 신종 플루 예방법을 강조한 바 있다.

교육구와 학교측의 이같은 노력에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9월초 개강을 앞둔 원더랜드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 조경주씨는 "우리 아이만 조심한다고 신종 플루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동급생중 하나가 걸리면 전염될 수 있으니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신종플루 예방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는 가주교육국 웹사이트(www.cde.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