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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김 전문의 '타미플루, 감염뒤 이틀내 복용해야'

Los Angeles

2009.08.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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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미리 먹으면 유사시 약효 안 들 수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케네스 김 가정의학병원의 김 전문의는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대신 철저한 예방책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신종플루 감염 의심이 든다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의사가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 준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최종 통보해 준다.”

- 예방백신은 있나?
“없다. 타미플루는 일반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이며 신종플루만을 겨냥한 백신은 아직 없다. 현재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이고 빠르면 10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 타미플루를 복용해도 죽을 수 있나.
“그렇다.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감염 뒤 이틀 이내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폐렴 같은 치명적인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복용해야 한다.”

- 타미플루는 부작용이 있나.
“그렇다. 일부 사람에게서 메스꺼움, 복통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타미플루는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 예방책으로 먹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아플 때 약이 안 들을 수가 있다.”

-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나.
“타미플루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만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신종플루 치료제는 타미플루 밖에 없나.
“아니다. 릴렌자라는 약도 있다. 릴렌자는 코로 흡입하는 약이다. 증세 시작 48시간 이내에 흡입하는 것이 좋고 5일 동안 흡입해야 한다. 타미플루가 복용 후 1시간 뒤에 효과가 있는 것에 비해 릴렌자는 몇 분 뒤면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릴렌자는 임신 여성이나 신장질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 어린이가 먹어도 되나.
“다섯살 미만의 아이라도 위급한 상황이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복용이 가능하다.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 혈압약이나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해도 되나.
“그렇다. 타미플루는 상대적으로 깔끔한 약이다. 다른 약물 작용을 방해하지 않는다.”

- 감염됐으면 격리해야 하나.
“감염됐을 경우에는 격리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열이 내린지 24시간 뒤에는 정상 생활을 해도 무방하다.

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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