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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파브 '어떤 모습일까?' 미네소타-클리블랜드전에 눈길 쏠려

Los Angeles

2009.09.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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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정규시즌 개막 첫주
NFL 1주차가 13일 일제히 열린다. 10일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는 하인스 워드가 아찔한 실수를 범했지만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연장 접전 끝에 테네시 타이탄스를 13-10으로 물리치며 승리를 따냈다.

13일은 본격적으로 NFL시즌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날이다.

팬들의 모든 시선은 '변덕쟁이 쿼터백' 브렛 파브(39.미네소타 바이킹스)에게 쏠려있다. 파브가 이끄는 미네소타는 '약체'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원정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270경기 연속 주전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될 파브는 올해가 19번째 시즌이다.

바이킹스는 지난 시즌 10승6패를 기록하며 NFC 북부조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오프시즌에 파브가 은퇴번복을 하고 미네소타와 사인한 뒤 팀 훈련에 돌입했을 때 팀 동료들과 불협화음 루머도 나돌았으나 간판 러닝백 애드리언 피터슨은 "우리팀 팀워크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아주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린베이에서 16시즌 뉴욕 제츠에서 1시즌을 보낸 파브가 미네소타와의 사인을 결심한 데는 피터슨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피터슨은 현재 NFL에서 가장 각광받는 러닝백이다. 지난 시즌 프랜차이즈 최다인 1760야드를 내달려 터치다운 10개를 터트렸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그가 올 시즌에 MVP로 선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브의 패싱과 피터슨의 러싱 이중공격을 버틸 팀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 경기당 76.9 러싱야드만 내주고 색을 45개나 쓸어담은 '짠물 수비'도 여전하다는 평이다.

클리블랜드는 쿼터백으로 브레이디 퀸 데릭 앤더슨 중에 누구를 택할 지도 결정하지 않은 '오합지졸'의 모습이다. 관계자들은 노터데임 출신의 퀸이 유력하다고 입을 모은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22번으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됐던 퀸은 지난 시즌 3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해 518야드 터치다운과 인터셉션은 각각 2개씩을 기록한 뒤 손가락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었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는 시즌을 6연패로 마감해 4승12패에 머물렀다. 도박사들은 미네소타의 4.5점차 우세를 점쳤다.

▶워싱턴 레드스킨스 at 뉴욕 자이언츠

계약기간 6년에 9750만 달러의 빅딜을 성사시킨 NFL 최고몸값 선수 일라이 매닝(자이언츠 쿼터백)의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2007시즌 수퍼보울 영웅들인 리시버 데이비드 타이리(방출)와 플락시코 버레스(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감옥행)가 로스터에서 빠졌다. 이제 입증되지 않은 리시버들을 데리고 장사해야 한다. 워싱턴은 댈러스와 함께 가장 인기가 높은 NFL팀.

최고의 수비수 앨버트 헤인스워스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쿼터백 제이슨 캠벨이 믿음직하지 않지만 러닝백 클린턴 포티스 리시버 산타나 모스는 모두 정상급 선수들이다. 도박사들은 자이언츠의 6점차 우세를 점쳤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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