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더위로 다소 한산했던 행사장은 주말이 시작되는 18일 둘째날을 맞아 축제를 즐기려는 한인들로 북적였다. 오후 3시 풍물놀이로 문을 연 상설무대는 7시간 동안 9개 프로그램으로 빼곡하게 채워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중앙일보.중앙방송과 IS 일간플러스가 주최한 '직장인 노래자랑 대회'였다.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는 중앙방송 간판프로인 '좋아좋아 넘버원쇼'의 이문수 권선희씨 콤비의 맛깔스런 진행으로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LA총영사관이 오후 6시 관저에서 축제재단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 행사를 열어 측면지원을 하기도 했다.
한편 LA카운티 보건국에서 안전을 이유로 음식부스내 테이블과 의자 반입을 금지시킨 탓에 이틀간 관람객들은 땅바닥에서 주저 앉아서 음식을 먹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음식 부스쪽으로 주류 반입이 금지되는 등 제재가 잇따라 참가 업체들이 매상에 타격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