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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애란의 에스크로 상담] 바이어 에스크로 회사 선택 가능···비용 할인·업무처리도 쉽고 편해

Los Angeles

2009.09.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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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키 에스크로
중가주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바이어에게서 전화가 왔다. 은행차압매물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한인에스크로에 맡기고 싶다고 하였다. 에이전트가 미국인인데 에스크로까지 미국 에스크로 회사를 쓸 경우 본인이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 약간 불편할 것 같다고 하였다.

이 분이 에스크로 회사 때문에 고민하는 요소는 세 가지이다. 첫째 은행매물인데 바이어가 에스크로를 선택할 수 있는 지 둘째 중가주에 있는 주택이고 본인도 중가주에 살고 있는데 LA에 있는 에스크로에 맡겨도 되는 지 셋째는 본인이 더 잘 알고 편한 에스크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지.

지금까지 은행매물을 구입할 때 바이어는 은행에서 지정하는 에스크로와 타이틀 보험회사를 이용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예를 들어 차압매물이 컨트리와이드 소유라면 컨트리와이드의 자회사인 타이틀 회사와 타이틀 소속 에스크로 회사를 쓰는 것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겼다.

하지만 지난 4월말 캘리포니아 의회에서 제안되고 8월말에 상원에서 통과된 '바이어선택법(The Buyers Choice Act)'에 따르면 타이틀 회사 에스크로 회사를 바어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법안은 은행이 바이어에게 은행이 정한 에스크로 회사를 쓰도록 요구할 수 없으며 바이어가 선택한 에스크로 회사를 특별한 이유없이 반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이 법안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중가주에 있는 부동산을 사는데 LA에 있는 에스크로 회사에 일을 맡겨도 괜찮을까? 즉 에스크로 서류를 주고 받고 소유권을 이전하는데 지장은 없을까. 2008년 잠재적 주택구입자 중 87%가 웹사이트를 통해 주택구입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이들 중 4분의1이 웹사이트를 통해 주택을 구입했다고 한다. 인터넷 기술이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에스크로 역시 거리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인터넷을 통해 에스크로 서류를 주고 받는 것 뿐 아니라 진행사항에 관한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최종적으로 본인이 아는 에스크로를 선택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쉽게는 에스크로 비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에스크로 오피서와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있거나 지난 번에 일을 잘해주어 다시 찾은 고객의 경우 디스카운트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에스크로 담당자가 고객의 상황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 업무처리가 쉽고 편할 수 있다.

▷문의: (213)382-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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