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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식약동원(食藥同源) 할미꽃

Dallas

2009.09.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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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Dr. Edward Song, Ph.D., L.Ac)
한의에서의 할미꽃은 미나리아제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의 초본으로 한방용어로는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하고 주로 뿌리부분을 약용으로 쓰고 있다.

할미꽃의 모양은 노인이 백발을 덮은 것 같으므로 백두옹(白頭翁)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며 뿌리는 굵고 종횡으로 뻗어 있다.

할미꽃 즉 백두옹을 다량 달여서 발을 담그면 무좀이 사라진다. 그만큼 항균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할미꽃을 약제로 사용을 할 때는 많은 주의를 요한다.

많은 량은 백두옹을 섭취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량의 백두옹을 약초로써 사용을 할 때는 다른 약제와 합께 사용을 하기 때문에 미독이 중화가 된다.

따라서 몸에 부담을 주지는 않지만 한번에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된다. 할미꽃의 뿌리의 성(性)은 온(溫)하고 한(寒)하며 소독(小毒)을 가지고 있으며 수렴성 고미질이다.

백두옹의 약효는 소염제 및 수렴성지사약으로서 열성병인 하리 및 월경폐지, 지혈, 적리 기타 여러 가지 증상에 쓰인다. 지혈작용과 살균작용이 있는 이 백두옹은 주로 장내 대장균이나 세균성질환에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에서는 지혈작용 때문에 폐경기에 접해오는 부인들의 월경폐지용으로 이 백두옹의 뿌리를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마시면 신통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나 동의보감에 보면 백두옹은 살균, 소염작용이 있는데 이질은 적체의 병이므로 근대의 의가에서 상용하여 열리를 다스린다고 하였고 열리하증을 다스리는 데는 백두옹탕(白頭翁湯)이 좋다고 하여 많이 사용해 왔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백두옹은 기미(氣味)가 고한(苦寒)하여 신(腎)을 견(堅)하게 하고 혈을 냉하게 하므로 양명(陽明), 혈분위(血分胃), 육장(六腸)에 입(入)하여 열독, 혈리, 한열, 치통, 골통, 치질종통 등을 다스린다.

이질순혈을 하(下)하여 복통에 사용하여도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백두옹탕(白頭翁湯)은 백두옹 75g, 황련, 황백, 진피 각 100g에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복용을 하면 된다.

한방상담(972)608-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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