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호남향우회(회장 에드워드 구)가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한다. 불황 여파로 20여년 동안 지속해온 설맞이 떡국 나누기 행사가 취소되면서 무거운 마음의 짐을 안고 있던 향우회 회원들이 추석을 기회로 다시 뭉쳤다. 호남향우회의 이순형 이사장은 "매년 설날이 되면 해오던 행사가 중단돼 아쉬움이 컸다"며 "향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규모는 축소됐지만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장 마련 문제로 고심했지만 향우회 이연단 부이사장이 자신의 업소 이용을 흔쾌히 승낙했다.
이 부이사장은 "좋은 취지의 행사인만큼 꼭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500명분의 음식이 준비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나누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음 달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타운 내 6가와 알렉산드리아 길 인근 알배네와 청해진 식당 등 2곳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노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단 선착순 500명.
▷문의:(213)272-7212 호남향우회
할리우드 장로병원 다양한 행사
한가위의 온정은 언제나 푸짐하다.
할리우드 장로병원이 한국의 대표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한다.
내달 3일(토) 오전 10시부터 할리우드 장로병원 내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한미여성회 남가주사진작가협회 고수희 무용단 하이킥어린이태권도시험단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민속축제 ▷한가위 큰잔치 노래자랑 ▷한복맵씨 자랑대회 ▷자선바자회 ▷한복사진 무료 촬영 ▷무궁화그림 전시회 및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노래자랑 및 한복자랑대회는 계속해서 지원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대한항공 왕복 항공권 등 푸짐한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 할리우드 장로병원 원창호 부사장은 "우리 병원이 그 동안 커뮤니티로부터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자는 의미에서 개최한 것이므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예당떡집에서는 200인분의 떡을 기부하는 한편 할리우드 장로병원 측은 노인들을 위해 점심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