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둔 OC 및 인근 지역 한인 마켓들이 예년에 보기 힘든 '가격 파괴' 세일에 나서고 있다.
마켓들이 전면에 내세우는 대표주자는 햇과일과 햅쌀. 여기에 저렴한 강정 주류 과일 선물세트를 곁들여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올해 한인마켓들의 특징은 오랜 불경기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예년보다 가격을 내렸다는 것이다.
또 차례를 지내는 한인들을 위해 제수용품 섹션을 만든 곳도 있다.
추석 맞이 인기 품목은 역시 햅쌀. 마켓들은 각기 한가위 CJ 해태 대풍쌀 등 조생종 햅쌀 등을 예년보다 1~5달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시온마켓 어바인점의 스캇 김 매니저는 "햅쌀 20파운드 포장은 예년보다 싼 10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면서 "고기 통갈비도 추석을 맞아 좋은 품질을 엄선하고 할인폭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가을 제철 과일들도 푸짐하다. 각 마켓들은 사과 배 밤 감 대추 등을 선물세트로 정성스레 포장해 내놓았다. 배의 경우 15달러선이면 상급 20달러 정도면 최상급을 구매할 수 있다.
세리토스 우리마켓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홍보문구를 앞세운 가을전어를 한국으로부터 대량공수해 파운드 당 9.99달러에 내놓은 것을 비롯해 차례상에 올려질 문어와 민어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우리마켓 김민기 부사장은 "차례를 지내는 고객을 위해 신선한 한국산 생선들을 다양하게 들여왔다"고 강조했다.
OC 한인들의 차례상 차리기도 예년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온마켓은 차례상용 교자상을 최근 새로 들여왔으며 한남체인 풀러턴점은 추석 코너를 특별히 마련해 촛대 향 등 제수용품은 물론 차례상에 올려질 음식들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추석코너를 비롯해 한국 동 부산 수협 및 농협의 지역특산품도 구매할 수 있어 풍성한 추석 장보기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