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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필하모닉 디렉터 두다멜 취임 콘서트···한인 음악가 12명도 참가

Los Angeles

2009.10.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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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할리우드보울서
LA 필하모닉의 신임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의 취임 축하 콘서트가 내일(3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또한 8일에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갤러 콘서트로 열린다.

3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두다멜의 뜻에 의해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들을 무료로 초청해 펼쳐지며 8일 갤라 콘서트는 6시 축하 파티를 시작으로 7시부터 연주회가 시작된다.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리는 축하 콘서트가 한인 커뮤니티에 더욱 특별한 것은 공연에 한인들이 다수 참석해서다.

이번 공연에는 재즈에서부터 각 커뮤니티의 특색이 강하게 우러나오는 음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순서로 베토벤의 9번 '합창' 교향곡이 두다멜의 지휘로 할리우드 보울에 울려 퍼진다.

할리우드 보울 공연의 마지막은 불꽃놀이와 함께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LA 필의 연주로 LA 매스터 코랄과 8개의 커뮤니티 합창단이 무대에 서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LACC (LA Chamber Choir: 지휘 이정욱)가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에 기쁨을 전한다.

LACC 단원 중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멤버는 10명. LA 매스터 코랄에는 소프라노 여선주씨를 포함 2명의 한인 성악가가 참가하므로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한인은 12명인 셈이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번 축하 콘서트에 거는 기대는 모든 커뮤니티가 모두 참가했으면 하는 것. 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LA 필 측에서는 할리우드 보울 입장권을 타겟 스토어의 후원으로 전석 무료로 배부했다.

이렇듯 공연 자체가 커뮤니티 화합의 의미로 모든 커뮤니티의 합창단이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한 합창단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 수를 제한해 어쩔 수 없이 소수 멤버를 선정 모든 단원이 참가할 수 없었다고 이정욱 지휘자는 설명한다.

지난 9월 20일부터 글렌데일 연합감리교회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등지에서 무려 6차례 리허설에 참여하며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해 온 LACC 단원들은 지난 29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두다멜의 지휘로 리허설에 참여 두다멜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8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취임 축하 공연은 기존대로 갤라 셀레브레이션 콘서트로 마련된다.

이날 연주되는 곡은 존 애담스가 작곡한 시티 느와르의 초연 연주와 말러의 교향곡 1번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의 연주로 무대에 오른다.

▷문의: www.laphil.org (213)972-3051

인터넷·라디오로 생중계

LA 필하모닉은 일반의 뜨거운 호응에 부응 이날 열리는 콘서트를 LA 필의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동영상으로 올려 누구라도 LA 필에 접속하면 이날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LA 최대 클래시컬 라디오 방송인 KUSC-FM(91.5)은 3일 할리우드 보울 콘서트를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KUSC-FM은 "오후 7시부터 연주될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무대가 될 것이므로 많은 청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www.laphil.org

유이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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