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필하모닉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마련한다. '젊은이를 위한 도요타 심포니; 히어로 작곡가'(Toyota Symphonies for Youth:The Hero Composer) 라는 제목으로 23일 오전 11시 30일 오전 11시 두차례 마련하는 이 콘서트는 LA필의 젊은층을 위한 교육 목적의 무대로 도요타 후원을 받아 정기적으로 열어온 콘서트. 이번 무대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작곡가로 전해내려오는 베토벤의 음악(심포니 3번)을 통해 우리의 삶에 있어서 음악의 중요성과 위대한 작곡가들이 우리의 삶에 끼쳐온 영향을 음악으로 알아본다. 이번 무대는 LA 필의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데이비드 애프캄이 지휘하며 진 마테슨 A.J. 매캐프리와 4명의 하이스쿨 작곡가들의 곡이 들려진다. 베토벤의 위대한 교향곡과 학생 작곡가들이 작곡한 곡을 비교함으로써 어린이 청중들이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 www.laphil.org 유이나 기자
2011.04.19. 20:30
LA 필하모닉의 신임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의 취임 축하 콘서트가 내일(3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또한 8일에는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갤러 콘서트로 열린다. 3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두다멜의 뜻에 의해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들을 무료로 초청해 펼쳐지며 8일 갤라 콘서트는 6시 축하 파티를 시작으로 7시부터 연주회가 시작된다.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리는 축하 콘서트가 한인 커뮤니티에 더욱 특별한 것은 공연에 한인들이 다수 참석해서다. 이번 공연에는 재즈에서부터 각 커뮤니티의 특색이 강하게 우러나오는 음악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르며 마지막 순서로 베토벤의 9번 '합창' 교향곡이 두다멜의 지휘로 할리우드 보울에 울려 퍼진다. 할리우드 보울 공연의 마지막은 불꽃놀이와 함께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LA 필의 연주로 LA 매스터 코랄과 8개의 커뮤니티 합창단이 무대에 서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LACC (LA Chamber Choir: 지휘 이정욱)가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에 기쁨을 전한다. LACC 단원 중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멤버는 10명. LA 매스터 코랄에는 소프라노 여선주씨를 포함 2명의 한인 성악가가 참가하므로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한인은 12명인 셈이다. 구스타보 두다멜이 이번 축하 콘서트에 거는 기대는 모든 커뮤니티가 모두 참가했으면 하는 것. 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LA 필 측에서는 할리우드 보울 입장권을 타겟 스토어의 후원으로 전석 무료로 배부했다. 이렇듯 공연 자체가 커뮤니티 화합의 의미로 모든 커뮤니티의 합창단이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한 합창단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 수를 제한해 어쩔 수 없이 소수 멤버를 선정 모든 단원이 참가할 수 없었다고 이정욱 지휘자는 설명한다. 지난 9월 20일부터 글렌데일 연합감리교회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등지에서 무려 6차례 리허설에 참여하며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해 온 LACC 단원들은 지난 29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두다멜의 지휘로 리허설에 참여 두다멜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8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취임 축하 공연은 기존대로 갤라 셀레브레이션 콘서트로 마련된다. 이날 연주되는 곡은 존 애담스가 작곡한 시티 느와르의 초연 연주와 말러의 교향곡 1번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 필의 연주로 무대에 오른다. ▷문의: www.laphil.org (213)972-3051 인터넷·라디오로 생중계 LA 필하모닉은 일반의 뜨거운 호응에 부응 이날 열리는 콘서트를 LA 필의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동영상으로 올려 누구라도 LA 필에 접속하면 이날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LA 최대 클래시컬 라디오 방송인 KUSC-FM(91.5)은 3일 할리우드 보울 콘서트를 실황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KUSC-FM은 "오후 7시부터 연주될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절대 놓쳐서는 안될 무대가 될 것이므로 많은 청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www.laphil.org 유이나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01. 19:08
LACC(LA Chamber Choir: 단장 오승일)가 LA필의 신임 뮤직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의 취임 축하 할리우드 보울 연주회에 연합 합창단 일원으로 참가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을 공연하게 되면서 전 단원은 기쁨과 함께 코리안 커뮤니티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자부심까지 느끼고 있다. 창단된지 4년만에 주류 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것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열성으로 합창단 발전에 이바지한 단원들에게 감사 드린다.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연주될 베토벤의 9번 '합창' 교향곡은 100여명의 LA 매스터 코랄(LA Master Chorale)과 8개의 커뮤니티 합창단이 참여해 18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합창단이 피날레를 장식하는 연주회의 하일라이트 곡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여러 소수계(흑인 히스페닉 한국 필리핀 어린이 등)에서 선정된 합창단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사랑의 한 획을 긋는 연주회라고 생각된다. LA 매스터 코랄의 지휘자인 그랜트 거숀의 지휘 아래 리허설을 가져오며 여러 합창단들이 모여서 노래하면서도 이렇듯 좋은 화음을 낼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합창단원들의 화합하려는 의지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29일 월트 디즈니홀에서 열린 마지막 리허설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을 처음 만났을 때는 조그마한 체격에 젊고 신선한 이미지가 장난기 많은 청소년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연습이 시작되고 지휘자의 음악적 요구가 시작되면서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그의 열정어린 지휘 모습과 강렬한 표현으로 200여명의 합창단원들은 하나가 되면서 나 자신도 그의 음악세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젊은 나이인데도 열정적이면서도 템포가 아주 정확하고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고 원하는 소리가 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지휘자는 단원들이 가지고 있는 그 이상의 것을 끄집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리허설에서 구스타보 두다멜은 음악의 부분 부분들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면서 그가 원하는 소리를 만들어 내었다. 그동안 여러 훌륭한 지휘자들을 만날 때마다 느꼈듯 구스타보 두다멜 또한 그만의 독창적 음악해석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지나치기 쉬운 약박(off beat)들을 아주 중요시 여기며 음악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 내었고 각 성부마다 중요한 부분들을 열정적으로 지휘하면서 모든 단원들이 악보를 보지 않고 지휘자를 보면서 노래했다. 지휘자 자신이 악보를 보지 않고 연습을 시켰는데 악보를 암보한 정도가 아니고 깊게 음악을 이해하고 자신의 느낌으로 소화시켜서 합창 단원들에게 충분히 전달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났다. 첫인상에서 느꼈던 자그마한 체격과 귀엽게 느껴졌던 인상이 연습이 끝나갈 때는 아주 거대한 지휘자로 다가왔다. 무대를 같이 걸어나가게 되어 우리 합창단 소개를 하고 같이 함께 연주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인사를 했더니 반갑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앞으로 또 같이 좋은 연주를 하게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주 친한 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이 친근한 느낌이었다. 지휘대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휘자로서의 당당함과 카리스마가 압도했지만 옆에서 본 구스타보 두다멜은 친구 혹은 형제 처럼 따뜻했다. 그가 LA필의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것은 LA에 사는 우리들에게 자랑이요 희망이라고 다시 한번 느끼며 3일 그의 취임 축하 연주회 무대에서 힘차게 노래 부를 시간을 단원들과 함께 기다린다.
2009.10.01. 19:07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약동과 변화'를 향한 도약의 날개를 활짝 폈다. LA필은 10월부터 새 뮤직 디렉터로 정식 활동하는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의 정기 시즌 콘서트를 앞두고 30일 기자 브리핑을 가졌으며 두다멜호를 타고 무한대 세계로 향해나갈 음악의 항해를 설명했다. 이날 LA 지역 매스컴이 모두 참석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LA필의 프레지던트 데보라 보다는 "두다멜의 열린 마음으로 전세계의 모든 음악을 선보이겠다"며 LA필이 다문화 음악의 선봉장에 설 것임을 확약했다. 이어 자신이 LA필의 수장으로 이끌어 나갈 목표와 음악적 철학을 조목조목 밝힌 구스타보 두다멜은 "음악은 음식이나 건강 처럼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적 가치"라며 LA필과 함께 모든 사람이 이를 향유하도록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음악은 성취해야 하는 어떤 목적이 아니라 철저하게 즐겨야 하고 그 가운데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한 두다멜은 "LA필의 행사에는 늘 다문화권을 아우르는 모든 커뮤니티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독특한 국가 차원의 저비용 음악 교육 프로인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게 됐고 영감을 키웠다"는 두다멜은 LA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도 이같은 뮤직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 했다. LA필은 두다멜의 이같은 철학을 중시 오는 3일 할리우드 보울에서 열리는 취임 축하 콘서트의 1만6000석 전석을 무료로 개방했으며 출연진도 다문화권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유이나 기자
2009.09.30. 20:35
베네주엘라 출신인 27세의 젊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LA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관계기사 6면> 두다멜은 22일 LA필 올 시즌 기자회견에서 "클래식 음악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설레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01.22. 21:30
'10월 베토벤 9번 교향곡과 만나요'. 22일 오후 월트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열린 LA필하모닉의 신임 뮤직디렉터(지휘자.사진) 구스타포 두다멜이 데뷔한 2009/10 시즌 오픈 기자회견장은 젊은 음악가를 맞는 분위기로 한껏 들떠 있었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국가 지원 음악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를 통해 음악적인 재능을 확인한 뒤 세계적인 지휘자로 발돋움한 케이스. 2005년 할리우드 볼에서의 연주로 미국에 데뷔한 그는 이후 유럽 및 아시아에 알려지면서 스타급 지휘자로 자리를 잡았으며 지난해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전격 발탁됐다. LA필하모닉의 데보라 보다 CEO는 "구스타포는 LA필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재능으로 LA필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 음악적 재능을 지녔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 캘리포니아를 넘어 전 세계에 큰 음악적 감동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A필은 두다멜이 지휘를 잡는 2009년 첫번째 해를 기념해 올 10월 3일 할리우드보울에서 열리는 'iBIENVENIDO(환영) 구스타포' 연주회를 무료로 개방해 연주회장을 찾는 1만8000여명에게 두다멜이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연주회를 선물할 예정이다. 두다멜은 "LA필에서 뮤직디렉터로 일하는 것은 매우 환상적"이라며 "첫째 아름다운 도전이 될 것이고 둘째 LA필 단원들과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마지막으로 이들과 함께 세계에 즐기는 음악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다멜은 "클래식음악은 교양과 격식을 차리는 대중들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겨 듣는 음악이어야 한다"고 자신의 음악철학을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500여명의 연주자와 기자들이 콘서트홀 1층을 가득 메운채 두다멜의 등장에 모두 아낌없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LA필하모닉의 새로운 도전에 큰 격려를 보냈다. 글=백정환 기자 사진=백종춘 기자
2009.01.22.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