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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는 '거품팀?'

Los Angeles

2009.10.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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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스는 가장 과대평가 받은 팀?'

도박사들과 대다수 스포츠 언론은 카디널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이번 NLDS에서 싹쓸이승 아니면 3승1패를 점칠 정도로 일방적이다. 하지만 카디널스가 운이 좋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며 '거품팀'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뉴욕 타임스 블로거 션 포먼은 최근 상대팀의 전력과 스케줄에 따른 시즌 전적을 환산해 전력을 비교했는 데 다저스가 95승으로 가장 성적이 좋고 '카디널스는 전력상 83승이 맞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포먼은 또 카디널스 투수들이 포스트시즌 진출팀 가운데 가장 쉬운 라인업 가장 쉬운 상대투수와 매치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바꿔말해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 정규시즌 스케줄이 가장 쉬웠다는 얘기다. 일례로 2위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18위에 그친다는 게 이를 방증한다는 것. 또 인터리그에서도 카디널스는 AL 최악의 중부 디비전과 맞붙어 상대적으로 큰 이익을 봤다는 것이다.

카디널스의 크리스 카펜터-애덤 웨인라이트 '원투펀치'의 성적도 자세히 뜯어보면 다저스와 비교해 절대우위는 아니라는 게 포먼의 주장이다. 하지만 포먼이 결정적으로 빠트린 기록이 하나 있다. 카디널스가 다저스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2패로 앞섰다는 것이다.

다저스타디움=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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