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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식약동원(食藥同源) 산조인

Dallas

2009.10.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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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인(酸棗仁)은 갈매나무과의 납엽교목으로 일명 멧(메)대추씨, 산대추나무라 부른다. 일반 대추보다는 좀 작고 가시가 있다. 그런데 생약으로 쓰면 오히려 잠을 잘 수가 없게 한다고 하고 초해서 쓰면 잠을 잘오게 한다는 성분의 차이가 있음을 참고 하기 바란다.

'신농본초경에 "산조인은 심계(心悸), 복통, 사지동통, 풍습통(風濕痛)을 주로 치료한다"고 하였고 ‘본초구진에는 "생용(生用)하면 허열(虛熱), 다면(多眠), 정신적 피로를 치료한다.

초숙(炒熟)하여 사용하면 진액을 수렴하고 혈허(血虛)에 의한 불면, 번갈(煩渴), 허한(虛汗)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며 ‘본초종신(本草從新에서는 "생용(生用)하면 주로 간담(肝膽)을 보(補)하며 초숙한 것은 성비(醒脾), 견근골(堅筋骨), 제번(除煩), 지갈(止渴), 렴한(斂汗)의 작용을 한다"고 하였다.

산조인이 키 성장에 필요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일으키고, 베타-엔돌핀 분비량이 두 배이상을 증가하고 코티솔 분비량이 소량 감소하게 한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있기도 한산조인은 한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제이다.

성장은 유전적인 영향은 23%정도고 영양상태와 운동 등 외부환경이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 환경적인 요인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 분비량이증가하고 베타-엔돌핀 분비량은 감소한다. 그리고 수면도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성장호르몬이 분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산조인은 신경질적인 히스테리 증상에 특효가 있다. 그 밖에 진통작용과 수면을 돕는작용을 한다. 산조인의 특이성분은 성장탕의 군약으로 매우 중요하게 사용을 하며, 이처방으로 성장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산조인의 성분은 시코스테롤, 베투린, 에베린락톤의 배당체와 사포닌 지방산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당류, 유기산, 점액질도 포함되어 있다. 또 완화의 목적으로 한방에서 이용하여 다른 약의 약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도하며, 그 박에 강장약으로도 쓰고 있고 백약을 화하게 해준다고 한다.

소화 기능을 도와 원기를 돋아 모든 약과 배합되어 소화기능을 도와 원기를 돋워주고 얼굴 피부를 곱게 하여 준다. 잠이 안 올 때 산조인 10개를 볶아서 파뿌리 서너 개를 넣어 달여서 취침 전에 한 컵 정도 마시면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먹는 이상으로 잠이 잘 온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나 신경쇠약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간단한 처방이기도 하다. 또 다른 처방으로 감맥대추탕이 있는데 신경이 흥분되기 쉽고 잘 노하고 비상체읍하는 히스테리 등 신경계통 질환에 진정제의 효능이 있다.

처방은 산조인에 소맥, 감초를 곁들인 세 가지 성분으로 되어있다. 마지막으로 건망증이 생기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산조인 100g, 백복령 50g을 함께 가루 내어 한 번에 10~15g씩 자기 전에 꿀물로 복용하면 좋다.



전승 한방병원 원장 송 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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